ⓒ롯데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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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에스알)타임스 이호영 기자] 롯데마트가 국산 품종 육성에 앞장서고 있다. 국산 품종 취급은 외국 품종과 달리 부과되는 사용료가 없어 농가 소득에 큰 보탬이 될 뿐만 아니라 국내 농업 발전에 꼭 필요하다.

롯데마트(대표 문영표)는 국내 농가 소득, 농업 발전을 위해 국산 품종 운영, 유통 활성화에 적극 나선다고 밝혔다. 

일례로 롯데마트가 판매하는 '루비에스' 미니 사과는 2015년 농촌진흥청에서 육종, 선발한 국산 품종이다. 새콤달콤한 맛이 일품으로 일반 사과 대비 크기는 절반도 채 안 되지만 당도가 높고 식감이 좋다.

롯데마트는 루비에스 사과와 함께 가을 시즌 햇사과를 국산 품종 위주로 운영, 국산 품종을 확대하고 있다. '홍로'는 사과 품종 중에서도 당도가 높고 산도가 낮아 외국산 품종 위주 사과 시장에서 가을 시즌만큼은 독보적으로 인기다. 

롯데마트는 국내 순수 품종 쌀도 적극적으로 운영한다. 대표 상품으로 서천 재배 국내 순수 품종 쌀 '친들미'를 판매한다. '친들미'는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신품종 쌀이다. 금강과 바다가 만나는 서천지역에서 자라 영양소가 풍부하며 찰기가 있고 쌀벌레와 병충해에도 강하다.
 
과일과 쌀 이외 채소류 국산 종자 품목 운영도 확대하고 있다. 표고버섯 장점을 모아 만든 '청흥송이', 고당도 미니 사이즈 '과일 파프리카' 등 수년 간 이어온 단독 국산 품종 판매를 확대하고 국산 품종 진율미 고구마 등 다양한 국내산 햇고구마 모음전도 진행한다. 

또 충남 홍성 재배 국산 신품종 마늘로 일반 마늘 대비 당도가 높은 '홍성 홍산마늘', 'K-스타양파' 등을 지속적으로 발굴, 선보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로컬푸드 활성화 일환으로 로컬 상품 기획을 강화, 군산농업기술센터에서 개발하고 한국 식품 박람회에서 '미래에 클 한국 농수산물' '미래클 K-푸드'로 지정한 국산 신품종 꼬마 양배추를 유통사 단독으로 선보였다. 수출 작물 국내 판로 확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은승 롯데마트 신선식품부문장은 "롯데마트는 지역 우수 농산물을 지속 발굴해나가고 있다"며 "추후에도 농가에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하면서 믿고 먹을 수 있는 우수 상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설향', '홍로' 등 10여개 국산 품종을 대상으로 계산한 경제적 효과는 무려 113조원에 달한다. 2005년 외국산 품종 딸기에 맞서 선보인 국산 품종 딸기 '설향' 경제적 파급 효과는 약 32조원이다. '홍로' 경제적 파급효과는 6조원 가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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