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XABAY
ⓒPIXABAY

- 법정서 경리 담당 직원 증언

[SR(에스알)타임스 김경종 기자] 프로포폴 불법 투약 의혹이 제기됐던 서울 강남 성형외과에서 전 애경개발 대표 등 재벌가 인물들이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했다는 법정 증언이 나왔다.

12일 서울중앙지법에서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성형외과 원장 김모 씨와 총괄실장인 간호조무사 신 모 씨에 대한 두 번째 공판기일이 열렸다.

이날 재판에 증인으로 나온 경리 담당 A 씨는 해당 병원이 치료 외 목적으로 재벌가 등을 상대로 프로포폴 불법 투약을 했다고 밝혔다.

검찰의 진술조서에 따르면 A 씨는 채 모 전 사장과 박 모 부회장 등을 포함한 VIP 환자들에게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했다는 사실을 다른 직원들에게 듣거나, 투약 장면을 직접 목격하기도 했다고 증언했다.

이어 원장 김 씨가 재벌가 등 VIP 환자들에게 시술 외 목적으로 프로포폴을 투약해주고 고액의 현금을 비밀리에 수령해 병원 운영비로 사용해왔던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SR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