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저·패션·여행 등 거래액 위축

- 비대면 소비 거래액 30% 이상 증가

[SR(에스알)타임스 임재인 기자] 11번가가 전년 동기대비 거래액 성장을 이뤄내며, 연초 밝힌 2020년 외형성장과 수익성을 동시에 달성한다는 경영목표를 향해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7일 SK텔레콤의 영업실적 공시에 따르면 11번가(사장 이상호)의 2020년 1분기 매출액은 1,293억 원을 기록했다.

11번가는 고객 혜택 제공방식을 전환하면서 반영된 회계상 매출 차감 요인과 출범이후 지속 추진중인 비효율 직매입 사업의 전략적 축소로 인해 1분기 거래액 성장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대비 약 9%의 매출액 감소(19년 1분기 매출 1,425억 원)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11번가는 기존 다운로드 할인쿠폰 중심에서 SK 페이 포인트 등 적립 중심의 마케팅 전략으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이로 인해 혜택의 적용 폭이 넓어져 고객의 재구매 증가 및 제휴 마케팅 활성화 등 긍정적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또 1분기 코로나19(우한 바이러스)영향으로 인해 레저·패션·여행 등 영역에서 거래액이 위축되었으나 전국적인 비대면 소비의 확산은 식품·생필품 카테고리에서 거래액이 30% 이상 증가하는 등 전체 거래액 성장의 요인이 됐다.

11번가는 시장상황과 경쟁환경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으로 비용이 증가했지만 1분기 영업손익 ▲48억 원으로 손실을 예측 범위 내로 가져왔다고 밝혔다. 11번가는 2020년 연간 손익분기점을 넘어 2년 연속 흑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상호 11번가 사장은 “올해 쇼핑의 재미, 정보, 참여의 가치를 제공하는 11번가만의 차별점을 앞세워 외형 성장과 안정적인 재무실적을 동시에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11번가 로고 ⓒ11번가
▲11번가 로고 ⓒ11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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