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지 거래량도 지난해보다 29% 늘어
[SR(에스알)타임스 김경종 기자]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올해 1분기 전국 지가가 지난해보다 0.04%p 상승한 0.92%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올 2월 이후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대부분 지역에서 상승폭이 둔화되며 2019년 4분기 지가변동률(1.01%)보다는 0.09%p 감소했다.
대구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 2월부터, 다른 지역은 3월부터 토지거래량이 감소하며 지가변동률 상승폭이 둔화됐다.
수도권(0.99% → 1.15%)은 지난해보다 상승폭이 확대됐으나, 지방(0.69% → 0.53%)은 반대로 줄었다.
수도권에서는 서울(1.23%), 경기(1.07%), 인천(1.06%) 순으로 높았으며, 서울·경기·인천 모두 전국 평균(0.92%)보다 높았다.
지방은 대전(1.33%)이 가장 높았으며, 세종(1.16%), 광주(1.09%) 등 3개 시·도는 전국 평균(0.92%)보다 높았다.
시군구별로 경기 성남수정구(1.92%), 하남시(1.84%), 광명시(1.83%), 성남중원구(1.65%), 과천시(1.59%)가 높은 상승률을 보였으며, 제주 서귀포시(-0.95%), 제주 제주시(-0.93%), 울산 동구(-0.29%), 경남 창원의창구(-0.28%), 경남 창원성산구(-0.24%) 등은 땅값이 하락했다.
올 1분기 전체 토지 거래량은 약 87만1,000필지(488.7㎢, 서울 면적의 약 0.8배)로 지난해(약 67만3,000필지) 대비 29.5% 증가했다.
특히 건물용도 중 주거용 토지 거래량 증가(18만448필지)가 전체 토지 거래량 증가(19만8,206필지)의 약 91%를 차지하며, 전년 동기 대비 거래량 증가의 주 원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약 26만7,000필지(445.4㎢)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다.
시도별로 전체 토지 거래량은 제주(-15.3%), 울산(-10.4%), 경북(-4.4%)에서는 감소했고, 나머지 14개 시·도에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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