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구류 짝퉁 가장 많이 유통돼
- 동남아 온라인쇼핑몰에서도 짝퉁 기승

[SR(에스알)타임스 신유림 기자] 최근 국내제품이 해외에서 인기를 끌면서 알리바바 등 중국 온라인쇼핑몰에서 모조품들이 대거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허청은 지난해 한국지식재산보호원을 통해 중국 온라인 쇼핑몰에서 중소·중견기업 40개사의 위조 상품 판매 게시물 2만1,242건을 차단하고 약 948억 원의 경제적 효과를 냈다고 22일 밝혔다.

상품별로는 문구류 모조품이 19%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고 아동완구, 디자인·캐릭터용품이 각각 16%, 10% 순으로 뒤를 이었다.

또한 절삭공구 등 기계부품과 구체관절인형 등 취미용품도 각 5%를 차지했으며 단일 브랜드로는 의류 모조품이 가장 많았다.

온라인 단속의 효과적인 방법은 권리자인 제조사가 신고하고 온라인 사업자가 해당 게시물을 삭제하는 것이지만 해외의 경우 언어 등의 문제로 인해 해결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이에 한국지식재산보호원에서는 전담인력이 온라인 현황을 모니터링하고 기업에서 현지에 등록한 지재권을 토대로 대리신고 및 게시물 삭제 등을 수행하는 지원 사업을 6년째 운영 중이다.

서창대 특허청 산업재산보호지원과장은 “중국뿐만 아니라 동남아 국가에서도 모조상품이 증가해 우리 기업에 대한 지원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기업 전담지원’방식을 도입해 현지어가 가능한 전담인력이 모조품을 단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해외 온라인 쇼핑몰에서 유통되는 위조상품에 대한 피해신고, 대응상담은 해외 K-브랜드 침해신고센터(www.ip-navi.or.kr/kbrand/kbrand.navi), 한국지식재산보호원 해외전략팀(02-2183-5883)으로 문의하면 된다.

ⓒ특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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