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물량 1만1603가구···청약경쟁률도 높아

[SR타임스 이행종 기자] 최근 주상복합 아파트가 소비자들부터 재조명을 받으면서 잇달아 흥행 성공을 거두고 있다.
 
그동안 높은 관리비와 낮은 전용률, 창문개폐 문제 등 주거만족도가 떨어지는 탓으로 애물단지 취급을 받다가 최근 차별화 전략을 통해 또 다시 뜨면서 청약경쟁률이 크게 오르고 있다.
 
29일 리얼투데이 조사에 따르면 작년 수도권에서 7개 단지 4228가구를 공급했던 주상복합은 올해 12개 단지 1만1603가구를 분양해 두 배 이상 늘었다.
 
용인 기흥역세권 분양관계자는 “상가나 편의시설 등이 단지 내에 모두 갖춰져 있어 효율적인 주택공간으로 인기가 높은 것으로 풀이 된다”고 말했다.
 
청약경쟁률도 높은 수준이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3월 분양한 ‘왕십리뉴타운 3구역 센트라스’ 2차의 경우 565가구에 4938명이 지원하며 평균 8.7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또 지난 2일 진행된 ‘힐스테이트 기흥’ 1순위 청약접수 결과 893가구(특별공급 83가구 제외) 모집에 3503명이 청약을 신청해 평균 3.92대 1, 최고 13.6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처럼 주상복합 아파트 인기가 다시 회복되는 것은 지금까지 주상복합 아파트의 단점으로 여겨졌던 낮은 전용률 문제 등이 많이 개선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리얼투데이 장재현 팀장은 “주상복합 아파트가 한동안 애물단지 취급을 받았지만 지금은 디자인 특화 등 차별화 전략을 통해 수요층을 끌어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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