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대남병원ⓒtv화면 캡쳐
▲청도 대남병원ⓒtv화면 캡쳐

-코로나19 확진자 하루새 100명 이상 증가...국내 확진환자 총 204명

 

[SR(에스알)타임스 조인숙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번째 사망자가 발생했다.

21일 오후 코로나19 감염 확진자 중 국내 두번째 사망자인 이 환자는 54세 여성으로 경북 청도 대남병원에 입원 중 이날 확진 판정을 받고 부산대병원으로 이송됐다. 부산대병원으로 이송된 두 명 가운데 한 명이다.

이 환자는 정신병동에서 일반병동으로 옮겨졌다가 확진 판정 후 구급차로 부산대병원에 도착 후 치료받다가 오후 5시를 전후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대병원 관계자는 "이송과정에서 사실상 숨진 것으로 보인다"며 "지침이 내려오면 감염병관리법률에 따라 시신 이송 등 후속 조치를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전날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 사망자가 나온 대남병원에서는 이 환자를 포함해 지금까지 17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현재 검사가 진행 중인 환자들이 많아 확진자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첫 사망자는 20년 넘게 이 병원에서 입원해 있다가 지난 19일 새벽 폐렴 증세로 숨졌다. 그가 코로나19에 감염된 사실은 사망 후 같은 병원에서 확진자 2명이 나오자 질병관리본부가 검체를 채취한 결과 20일 밝혀졌다.

한편 21일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로 확진된 사람이 100명을 넘어섰다. 국내 총 확진자는 2015년 메르스 감염자(186명)를 뛰어넘어 200명 이상으로 증가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코로나19 신규환자가 총 100명 발생해 국내 확진자가 204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중대본 집계 외에 지자체가 자체 공개한 확진자도 4명이 있다. 부산 2명, 광주 1명, 경북 1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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