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우려에 따라 MWC 2020이 결국 취소됐다. ⓒMWC 2020 홈페이지 캡쳐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우려에 따라 MWC 2020이 결국 취소됐다. ⓒMWC 2020 홈페이지 캡쳐

- 대형 업체 줄줄이 불참 여파…GSMA 성명 통해 취소 알려

[SR(에스알)타임스 김수민 기자] 이달말 열릴 예정이어던 세계이동통신박람회 MWC(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20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의 확산에 따라 결국 취소됐다.

12일(현지시간) MWC 주최측인 존 호프먼 세계이통통신사업자협회(GSMA) 회장은 성명을 통해 “코로나바이러스 확산과 관련해 국제적 우려와 여행 경보 등으로 MWC 2020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MWC에는 매해 10만 명 이상의 참관객이 몰린다. 신규 IT 기기들이 대거 전시되고 이를 체험해보는 행사 특성상 바이러스 확산의 우려도 높다. 최근에는 중국 기업들의 참가가 늘어나고 있으며, 올해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에도 5,000~6,000명 이상의 중국인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LG전자를 시작으로 인텔, 페이스북, 아마존, 소니 등 글로벌 IT기업들은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우려로 줄줄이 MWC 불참을 밝혔다. GSMA는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우려에도 행사를 진행하겠다는 뜻을 밝혀왔지만, 대형 업체들이 잇달아 참가 취소를 밝히면서, 이날 이사회를 통해 결국 취소를 결정했다.

 

저작권자 © SR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