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8.6 (목)
사회적 책임 이끄는 인터넷신문
HOME 사람들 동정
김우중 전 회장 별세... 추징금 17조원 前임원들 '연대책임'
  • 심우진 기자
  • 승인 2019.12.10 14:55:29
  • 댓글 0
▲ⓒ김우중 전 회장 별세

[SR(에스알)타임스 심우진 기자]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별세하면서 사법 사상 최대인 17조 원에 이르는 추징금 환수가 불가능해졌다.

하지만 분식회계 사건 공범으로 유죄판결이 확정된 전직 대우그룹 임원들이 연대해 미납 추징금을 내게 될 전망이다.

김 전 회장은 지난 2006년 11월 항소심에서 징역 8년 6개월과 벌금 1000만 원, 추징금 17조 9253억 원을 선고받았고, 김 전 회장과 검찰이 상고하지 않아 판결이 확정됐다.

검찰은 김 전 회장으로부터 추징금 액수의 0.5%가량인 892억 원만 거둬들였고, 김 전 회장은 14년 동안 추징금 미납 순위 1위를 고수했다.

검찰은 김 전 회장의 재산을 일부 찾아 추징하면서 3년마다 돌아오는 시효를 연장해왔지만, 김 전 회장에게 직접 추징금을 거둬들일 방법은 사실상 사라졌다.

그러나 추징금을 함께 물도록 판결받은 전직 대우그룹 임원들로부터 남은 추징금을 집행할 수는 있다.

대법원은 김 전 회장이 해외도피 중이던 2005년 5월 강병호 전 대우 사장 등 임원 7명에게 추징금 23조358억 원을 선고했다.

검찰은 연대책임을 지는 임원 등을 상대로 추징금 집행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전 회장은 이 밖에도 지방세 35억 1000만 원, 양도소득세 등 국세 368억 7300만 원도 미납한 상태다.

한편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은 지난 9일 오후 11시50분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3세.

사단법인 대우세계경영연구회는 김 전 회장이 수원 아주대병원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영면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김 전 회장은 지난해부터 건강이 나빠져 입원과 통원 치료를 반복하다 최근 입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장례는 가족장으로 치러지며 유족은 부인 정희자 전 힐튼호텔 회장, 장남 김선협 ㈜아도니스 부회장, 차남 김선용 ㈜벤티지홀딩스 대표, 장녀 김선정 (재)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 사위 김상범 이수그룹 회장 등이 있다.

빈소는 아주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됐고 조문은 10일 오전 10시부터 가능하다. 영결식은 12일 오전 8시 아주대병원 별관 대강당에서 거행된다.

심우진 기자  site21@daum.net

<저작권자 © SR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심우진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