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객실승무원들이 역대 유니폼 11종을 입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항공
▲대한항공 객실승무원들이 역대 유니폼 11종을 입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항공

- 창사 50주년 기념 이벤트 차원에서 실시

[SR(에스알)타임스 심우진 기자] 대한항공(대표 조원태)은 객실 승무원들이 역대 유니폼 11종을 동시에 입고 근무하는 이벤트를 한다고 3일 밝혔다.

창사 50주년을 기념해 일부 항공편에서 진행하는 이 행사는 객실승무원 3개 팀, 45명이 다음 달 6일까지 역대 유니폼 11종을 입고 기내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한항공은 1969년 창립 당시 다홍색 치마에 깃 없는 유니폼을 채택했다. 1970년 가수 윤복희 씨가 유행시킨 미니스커트 풍을 반영한 유니폼, 1972년 태평양을 처음 횡단해 로스앤젤레스(LA) 교민들의 감격과 함께 한 유니폼, 1986년 아시안게임과 88서울올림픽 당시 세계인에게 대한항공의 세련된 이미지를 알린 붉은색 유니폼 등이 사용됐다.

1991년부터 14년 동안은 진한 감색 재킷·스커트 유니폼이 대한항공을 대표했다. 이어 2005년 세계적인 디자이너 지앙프랑코 페레가 만든 청자색과 베이지색이 조화를 이룬 유니폼이 현재까지 사용되고 있다.

'역대 유니폼 팀'은 대한항공 첫 국제선 도시인 호찌민과 LA, 도쿄, 베이징, 홍콩, 싱가포르, 파리, 시드니 등 지역 대표 노선에 투입된다. 국내선에서는 김포∼부산, 김포∼제주 노선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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