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차 부산공장. ⓒ르노삼성자동차
▲르노삼성차 부산공장. ⓒ르노삼성자동차

- 13일부터 주야 정상조업 시작

[SR(에스알)타임스 심우진 기자] 르노삼성차 노조가 12일 전면파업을 철회했다. 이에 사측 역시 부분 직장폐쇄 조치를 풀고 13일 정상 조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르노삼성차 노조는 지난 5일부터 전면 파업을 선언했으나 부산공장 노조 조합원들은 노조의 강경 투쟁 방침에 반대해 60% 이상 파업에 불참했다. 이에 따라 노조의 전면 파업 선언에도 불구하고 공장이 가동되는 초유의 상황이 발생해왔다.   

이날 사 측은 야간 근무조 운영을 중단시키고 주간 조 통합근무로 전환하는 등 부분 직장폐쇄에 들어갔다. 또한 사 측은 노조 측이 직장복귀를 하지 않을 경우 하루 120억 원에 달하는 조업 손실부분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를 검토하겠다고 밝혀 노사갈등이 최고조에 달했었다.

노사는 이날 오후 6시부터 임단협 재협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번 르노삼성차의 임단협 재협상 결과에 따라 르노삼성 부산공장의 정상화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르노삼성차 부산공장은 닛산 로그의 위탁생산이 오는 9월 종료됨에 따라 빠른 조업 정상화를 이뤄 내년 출시 예정인 르노의 신차 XM3 생산물량을 확보해야 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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