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차 부산공장 전경. ⓒ르노삼성차
▲르노삼성차 부산공장 전경. ⓒ르노삼성차

- 일부 노조원 파업 불참…생산라인 복귀

- 내년 생산물량 확보 못할 경우 구조조정 및 협력업체 피해 발생

[SR(에스알)타임스 심우진 기자] 르노삼성차의 노사분규가 노조 전면 파업으로 이어진 가운데 일부 노조원들이 이탈하며 부산공장이 가동 중인 상황이다.

르노삼성차 노조는 5일 재협상을 위한 실무급 축소 교섭에서 회사 측과 합의점을 찾지못해 이날 오후 5시 45분부터 전면파업에 들어갔다.

하지만 노조 측이 전면 파업 지침을 내렸음에도 일부 노조원들은 파업에 참여하지 않고 이탈해 부산공장 생산라인을 가동시키고 있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현재 파업불참 노조원들이 함께 라인에서 생산을 계속하고 있다”며 “최근 파업 참여율이 매우 저조하고 파업에 대한 일반 노조원들의 지지는 높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르노삼성차 측은 협상 일정 조율을 위한 실무 논의를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르노그룹의 신차 XM3 유럽 수출용 물량을 생산할 후보지였던 르노삼성차 부산공장이 노사분규와 전면파업이 이어짐에 따라 물량 유치에 차질이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위탁생산이 종료되는 닛산 로그 물량이 빠진 후 XM3 생산 물량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부산공장 노동자에 대한 구조 조정은 물론 협력업체 피해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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