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채로 아내 폭행치사…유승현 전 김포시의회 의장 영장

[SR(에스알)타임스 류재정 기자] 아내를 골프채와 주먹으로 때려 숨지게 한 유승현(55) 전 김포시의회 의장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16일 경기 김포경찰서는 상해치사 혐의로 유 전 의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일단 상해치사 혐의로만 영장을 신청했지만, 숨진 아내 부검 이후에 법의학적 증거 등을 종합해 살인 혐의 적용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 전 의장은 지난 15일 오후 5시쯤 경기도 김포시 자택에서 아내를 주먹과 골프채로 수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ytn 방송화면 캡쳐
▲ⓒytn 방송화면 캡쳐

유 씨의 아내는 양팔과 다리에서는 여러개의 멍이 발견됐으며 얼굴과 머리에는 타박상을 입어 부어오른 흔적이 보였다.

현장에서는 피 묻은 골프채 1개와 빈 소주병 3개가 발견됐으며 소주병 1개는 깨진 상태였다.

하지만 유 전 의장은 경찰 조사에서 술을 마신 뒤 말다툼 끝에 우발적으로 아내를 때렸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숨진 아내 시신을 17일 오전 부검해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ytn 방송화면 캡쳐
▲ⓒytn 방송화면 캡쳐
저작권자 © SR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