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차 부산공장. ⓒ르노삼성차
▲르노삼성차 부산공장. ⓒ르노삼성차

- 기본급 인상∙작업 전환배치 등 주요 노사쟁점 타결

[SR(에스알)타임스 심우진 기자] 르노삼성자동차(대표 도미닉 시뇨라)는 지난 해 6월부터 진행해 온 2018년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협상에서 노사간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고 16일 밝혔다.

르노삼성차 노사는 14일 오후 2시 28차 본교섭을 시작한 이래 정회와 속개를 거듭하는 40시간이 넘는 마라톤 협상 끝에 16일 오전 6시 20분경 잠정 합의를 이뤘다.

노사간 주요 합의 내용은 기본급 동결에 따른 보상금 100만 원 지급, 성과 보상금 총 1,076만 원 지급, 근무 강도 개선 위한 60명 인력 채용 등이다.

노사는 먼저 기본급 유지 보상금 100만 원 및 중식대 보조금 3만 5,000원 인상하는 안에 합의했다.

또한 회사측은 성과급 총 976만 원+50% (▲생산격려금(PI) 50%지급 ▲이익 배분제(PS) 426만 원 ▲성과격려금 300만 원 ▲임단협 타결 통한 물량 확보 격려금 100만 원 ▲특별 격려금 100만 원 ▲임단협 타결 격려금 50만 원)을 지급하기로 했으며, 기지급된 PI 300%는 미포함된 금액이다.

이 밖에 노사는 배치 전환 절차 개선 및 근무 강도 개선 (▲현장 근무 강도 완화 위한 직업훈련생 60명 충원 ▲주간조 중식시간 45분에서 60분으로 연장 ▲근골격계 질환 예방 위한 10억 원 설비 투자 ▲근무 강도 개선 위원회 활성화 등)에 대해 합의했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노사가 지난 14일부터 시작한 마라톤 협상 끝에 극적으로 합의 했다"며 "이번 노사 잠정합의 내용은 오는 21일 조합원 총회 투표에서 과반 이상 찬성으로 최종 타결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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