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년 4월 23일 미국 할리우드에 위치한 TCL 차이니스 극장에서 영화 시사회가 끝난 후 세리모니를 하는 마블 슈퍼 히어로들의 모습 Ⓒ REUTERS/Mario Anzuoni
▲ 2019년 4월 23일 미국 할리우드에 위치한 TCL 차이니스 극장에서 영화 시사회가 끝난 후 세리모니를 하는 마블 슈퍼 히어로들의 모습 Ⓒ REUTERS/Mario Anzuoni

[SR(에스알)타임스 박예담 인턴 기자] 마블 슈퍼 히어로 영화 ‘어벤져스: 엔드 게임(Avengers : Endgame)’이 중국에서 개봉 첫날(24일) 1억720만 달러의 티켓 판매 기록을 세웠다고 로이터통신이 2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역대 최단시간5억 위안(약 861억)판매를 기록한 어벤져스 : 엔드게임은 개봉일 중국 전역의 상영 점유율 80% 이상을 차지했다. 중국에서 영화표가 평균60위안(약1만원)에 판매되는데 반해 일부 시사회 티켓은 암시장에서 500위안(약8만 6천원) 이상에 거래되기도 했다.

알리바바 픽처스의 애널리스트 우 지안(Yu Jian)은 “중국 내 티켓 판매량은30억 위안(약 5166억)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전했다.

브로커리지 그레이트 월 증권(Brokerage Great Wall Securities)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어벤져스 : 엔드게임의 최종 티켓 판매량은 최대48억 위안(약 8266억 원)에 이를 것이라고 예측했다. 2018년에 24억 위안(약 4133억 원)을 거둬들인 전편 ‘어벤져스: 인피니티워’에 2배에 가깝다.

중국인이 종말에서 지구를 구원한다는 내용의 공상 과학 영화 '유랑지구'가 춘절 연휴사상 역대 최대 흥행(6700억 원)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영화시장의 올해 총1분기 매표율은 현재8퍼센트 하락했다. 정부가 탈세를 단속하고 콘텐츠에 대한 규제를 강화함에 따라 중국의 영화 흥행 수입은 작년9 % 증가한610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감소하는 추세였다.

전문가들은 ‘어벤져스 : 엔드게임’이 올해 시들해진 중국의 영화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한국에서도 지난 24일 어벤져스: 엔드게임에 134만873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개봉 첫 날 박스오피스1위에 올랐다고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이 발표했다. 개봉 당일 내내 어벤져스 엔드게임 쿠키 영상이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는 등 큰 화제를 모았다./박예담 대학생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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