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타임스 이행종 기자] KT는 지난 2일 새벽에 벌어진 ‘아이폰 6 대란’과 관련해 불법영업을 자행한 자사 유통점을 상대로 단말공급 중단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할 뜻을 밝혔다.
 
KT는 ‘아이폰 6 대란’을 주도한 유통점에 대해 “지난 주말 일부 유통점이 경쟁 대응과정에서 시장 혼탁에 동조하게 된 점에 대해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전산정지·단말공급 중단 등 강력한 조치를 즉각 취하겠다”고 5일 밝혔다.
 
이 같은 조치는 아이폰 공급 사업자가 늘어남에 따라 경쟁과정에서 시장이 과열될 가능성이 높았기 때문이라고 KT는 설명했다.
 
앞서 단통법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유통채널에 대해 페이백ㆍ과다경품 등 불법영업을 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지침을 전달한 바 있다
 
KT는 “방송통신위원회의 사실조사에도 적극 협력하는 한편 사실여부 파악을 통한 관련자 문책 및 재발방지 교육을 병행하는 등 단통법 준수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고객에게 실질적 혜택이 고루 돌아갈 수 있도록 차별화된 요금제와 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시장구도를 서비스경쟁과 품질경쟁으로 전환시켜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키는데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일 새벽 서울 왕십리, 사당, 일산, 인천 등을 중심으로 ‘아이폰 6 대란’이 일어난 부분에 대해 방통위와 미래부가 이동통신 3사 관계자를 불러 경고하고 불법행위를 한 유통점 조사에 나서자, 해당 유통점은 개통을 취소하고 단말을 회수하는 등 조치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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