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어와 권력

송영빈 지음 | 인문,언어  | 커뮤니케이션북스 펴냄│132쪽│9,800원

 

 

[SR(에스알)타임스 장의식 기자] 언어는 인간의 고유한 능력이다. 인류는 채집과 사냥의 시대를 거쳐 농경사회가 시작된다. 이로 인해 사유재산이 생기고 계급 분화는 촉진됐다.

문자의 탄생은 생산관리, 조직의 운영을 촉진하고 학문을 탄생시켰다. 산업혁명과 의무교육이 시작되는 근대까지 문자를 통한 소통은 제한된 권력의 전유물이었다.

근대 이후 문자를 익힌 시민 대중은 권리를 주장하게 됐다. 디지털 사회의 도래는 아날로그 시대의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허물었다.

한편 신자유주의, 금융자본의 확대로 권력의 집중과 소외는 가속화했다. 이 과정에서 영어는 또 하나의 권력이 되었다. 이 책은 언어와 권력, 그리고 권리의 미래를 모색하기 위해 만들었다.

이 책은 △언어의 탄생 △고대국가와 종교, 권력 △문자의 출현 △로마 멸망과 라틴어 △절대왕정과 국제법 △19세기 과학혁명 △영어의 확산 △한국어 전문용어 △한국어 전문용어의 위기 △권력에서 권리의 언어로 등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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