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텔레콤 박정호 사장이 현지시간 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19'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SK텔레콤
▲ SK텔레콤 박정호 사장이 현지시간 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19'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SK텔레콤

- 티맵택시 관련 CES 2019 간담회서 언급

- 카카오택시는 스파링 파트너...티맵 택시 가입자 급증

[SR(에스알)타임스 심우진 기자] SK텔레콤 박정호 사장이 현지시간 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19'에서 열린 간담회 자리에서 티맵 택시에 관해 언급했다.

박 사장은 “티맵 택시는 카카오택시가 문제가 될 것을 (미리) 알고 만든 것은 아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서 “티맵 택시를 시작 한 이유는 스파링 파트너가 생겨야 서비스 경쟁도 좋아지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타이밍이 좋아서 (티맵 택시의) 최근 가입자가 많이 늘었다”고 전했다.

박 사장은 “티맵 택시에 대한 칭찬 중에 제일 좋았던 것은 ‘고객이 다르다. 손님이 점잖다.’ 라는 말을 들었을 때다”라며, “티맵 택시에 대한 택시 기사님의 피드백 중에서 가장 좋은 피드백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박 사장은 “마케팅에는 몇 천억원을 사용하는 반면, 우리나라 택시업은 굉장히 힘들다”며, “택시를 이용하는 SK텔레콤 고객은 궁극적으로는 (요금을) 현금 대신 포인트로 차감할 수 있게 하고, 택시기사들에게는 좀 더 혜택이 돌아가게 해서 고객 베이스도 키우고 거의 공짜로 갈 수 있는 택시를 생각했다”고 전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12월까지 티맵 택시를 이용하는 가입자가 '11페이' 앱으로 택시요금을 결제할 경우 10%의 할인혜택을 제공하여 큰 인기를 얻었다. 이에 힘입어 SK텔레콤은 할인 서비스를 1개월 연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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