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광모 회장ⓒLG그룹
▲구광모 회장ⓒLG그룹

- "상속세는 관련 법규를 준수해 투명하고 성실하게 납부할 계획"

[SR(에스알)타임스 심우진 기자] LG그룹 구광모 회장이 그룹 지주사인 ㈜LG의 최대주주가 됐다.

㈜LG는 2일 증권거래소 공시를 통해 구 회장이 선친인 고(故) 구본무 회장이 보유했던 주식 11.3%(1,945만8천169주) 가운데 8.8%(1,512만2천169주)를 상속받았다고 밝혔다.

또 장녀 연경 씨가 2.0%(346만4,000주), 차녀 연수 씨가 0.5%(87만2,000주)를 각각 분할 상속받았다.

이에 따라 구광모 회장의 지분율은 6.2%에서 15.0%로 높아져 최대주주가 됐다.

구 회장은 지난 6월 29일 ㈜LG의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대표이사 회장에 취임한 데 이어 그룹 지주사의 최대주주가 되었다. 이로써 실질적인 승계 작업은 마무리되었다.

구 회장 등 상속인들은 앞으로 5년간 상속세를 분할 납부할 예정이다. 이달 말까지 상속세 신고 및 1차 상속세액을 납부한다. 이들이 낼 상속세는 총 9,000억원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구 회장 등은 상속세를 관련 법규를 준수해 투명하고 성실하게 납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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