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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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풍진 면역력이 없는 임신부는 여행 자제

- 여행 4∼6주 전 미리 예방접종

- 생후 12개월∼만 12세 어린이 표준 예방접종 필수

[SR(에스알)타임스 심우진 기자]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최근 일본에서 풍진이 유행하고 있다며, 일본을 여행하려는 사람들 가운데 미접종자는 예방접종을 하라고 당부하였다. 또 면역력이 없는 임신부는 여행을 자제할 것을 권고하였다.

 풍진은 감염 시 증상이 심하지는 않으나 임신 첫 3개월 이내에 감염되면 선천성 기형의 위험이 높다. 풍진 면역의 증거가 없는 임신부는 유행지역 여행을 자제하여야 한다. 만약 임신부가 감염될 경우 태아에게 선천적인 기형(사망, 자궁 내 발육부전, 백내장, 난청, 선천성 심장질환, 폐동맥 협착, 소두증, 간비종대 등)을 초래하는 ‘선천풍진증후군’에 걸릴 가능성이 있다.

▲ⓒ질병관리본부
▲ⓒ질병관리본부

일본 내 풍진은 2013년 유행 이후 감소추세에 있었으나 2018년 7월 말부터 증가하기 시작하여 수도권 지역 중심으로 주로 30∼40대 남자에서 발생 하다가 현재 수도권 이외의 지역에서도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 일본 내에서는 ’13년 1만4,344명, ’14년 319명, ’15년 163명, ’16년 126명, ’17년 93명, ’18년 9월 770명이 발생하였다.

지역별 환자수는 도쿄(239명)와 지바현(179명)에서 가장 많고, 가나가와현(80명), 사이타마현(54명), 아이치현(44명), 이바라키현(28명), 시즈오카현, 오사카부, 효고현 등에서도 보고됐다.

 

우리나라는 2017년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풍진 퇴치 국가로 인증을 받았고 2013년 이후부터는 매년 20명 미만(‘17년 7명)의 환자가 발생하였으며, 2018년 9월 현재 2명의 환자가 보고되었다.

질병관리본부는 풍진은 예방접종으로 충분히 예방이 가능하므로 예방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여행 전 MMR(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 백신을 2회 모두 접종 완료하였는지 확인할 것을 강조하였다

여행객은 국외여행 중에는 손 씻기 및 기침예절 지키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하고 유행국가를 방문한 후 입국 시 발열, 발진 증상이 있을 경우 국립검역소 검역관에게 신고하며, 귀가 후 풍진(잠복기 12~23일) 의심 증상(발열, 발진 등)이 나타날 경우,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피하고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39에 문의하여 안내에 따라 의료기관에 방문할 것을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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