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텍 홈페이지에 발표된 이재환 회장 해명문 (홈페이지 캡쳐)
▲톱텍 홈페이지에 발표된 이재환 회장 해명문 (홈페이지 캡쳐)

- 지난 14일 고객사인 삼성 디스플레이 기술 중국 유출혐의로 검찰 압수수색

- 이재환 회장 "기술 유출 혐의는 오해" 홈페이지 통해 해명

 

[SR(에스알)타임스 심우진 기자] 고객사 기술을 중국으로 유출 혐의로 검찰 압수수색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톱텍의 이재환 대표이사 회장이 홈페이지에 오해라며 17일 적극 해명에 나서면서 주가가 폭등하고 있다.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등 자동화 설비를 공급하는 회사인 톱텍은 검찰이 중국에 기술을 유출했다고 보고 경북 구미 본사를 지난 14일 압수수색했다. 톱텍이 고객사인 삼성 디스플레이(대표 이동훈)의 휴대폰 곡면 디스플레이를 제작하는 자동화 장비, 3D 라미네이터 제작 기술을 중국에 유출한 혐의다.

이로 인한 여파로 해당 회사의 주가는 14일 가격제한폭에 근접한 28.29%까지 떨어져 1만2,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에 톱텍 이재환 회장은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매출 감소, 공매도 증가로 주가가 약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14일 수원지방검찰청 압수수색 소식으로 주가가 하락한 점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재환 회장은 이어 “14일 압수수색은 산업기술 유출 방지 및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과 삼성디스플레이 영업비밀 침해에 관한 사항이었다” 며 “업무진행 과정 중 오해에서 야기된 문제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산업기술 유출이나 영업비밀을 침해한 사실이 없어 소명을 통해 조속한 시일 내 제기된 문제가 원만히 해결되도록 할 것”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톱텍 이재환 회장 "자사주 추가매입 검토" 주가 롤러코스터ⓒ네이버화면 캡쳐
▲톱텍 이재환 회장 "자사주 추가매입 검토" 주가 롤러코스터ⓒ네이버화면 캡쳐

매출감소에 대해서는 “금년도의 매출의 감소는 중,미간 무역분쟁 등 국,내외의 제반 여건으로 주고객사의 신규 투자가 급속히 감소되었고 새로이 전개하고 있는 신규사업 부문의 매출시현 지연에 따른 현안”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서는 신규사업 부문 및 자회사인 레몬의 사업은 고객사의 신제품 개발에 따른 비밀유지계약에 따라 세부 진행사항을 공시할 수 없으나 가시적인 성과를 확신한다고 전했다.

이재환 회장은 이어 “주주가치 제고와 시장 안정화를 위한 방안으로 단기 자사주 추가 매입을 검토할 계획”이라며 “신규사업과 레몬의 조속한 사업성과 시현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재환 회장의 해명 소식이 알려지자 회사 주가는 반등하여 오전 11시 57분 현재 톱텍 주가는 전거래일대비 12.89% 오른 1만4,450원을 기록 중이다.

▲톱텍 이재환 대표이사 회장의 주주 안내문 공지 전문ⓒ홈페이지 캡쳐
▲톱텍 이재환 대표이사 회장의 주주 안내문 공지 전문ⓒ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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