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강력 허리케인 美 동부 접근…150만 명 대피령 ⓒ방송화면 캡쳐
▲초강력 허리케인 美 동부 접근…150만 명 대피령 ⓒ방송화면 캡쳐

-초강력 허리케인 '플로렌스' 美 동부 접근 중…트럼프, 긴급담화 발표

[SR(에스알)타임스 조인숙 기자] 대서양에서 발생한 초강력 허리케인 '플로렌스'가 미국 동부 해안에 상륙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져 캐롤라이나와 버지니아 주 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주민 150만 명에게 대피령이 내려졌다. 특히 임시거처에서 발생할 지 모르는 또 다른 범죄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1일(현지시간) 오후 5시 현재 플로렌스는 버뮤다 제도의 남쪽 해상에 있으며 최대 풍속 시속 215Km로, 4등급의 강력한 허리케인으로 성장해 북상하고 있다.

최대 풍속은 시속 140마일(225㎞)로, 4등급 허리케인으로 세력을 키웠다. 풍속이 시속 111마일(179㎞) 이상이면 카테고리 3등급이 되는데 카테고리 3∼5등급을 메이저급 허리케인으로 분류한다.

특히 플로렌스는 340마일(547km)에 걸쳐 광범위하게 세력을 형성하고 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게다가 해상에서 상대적으로 늦은 속도로 이동하면서 위력을 키우고 있다고 NPR방송은 분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1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초강력 허리케인 '플로렌스'의 접근에 철저한 대비를 당부하는 긴급 담화를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허리케인 플로렌스가 동부 지역 해안과 인근 지역에 엄청난 재난을 가져올 것으로 우려된다. 미국인의 안전이 절대적으로 최우선이므로 피해가 예상되는 주민들은 즉각 대피하거나 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노스·사우스 캐롤라이나, 버지니아 3개주(州)를 중심으로 약 150만 명에 대피령이 내려졌다.

한편 로이 쿠퍼(노스캐롤라이나 주지사)는 "이번 폭풍은 괴물 같다. 거대하고 잔인하며 매우 위험하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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