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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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와대 국민청원 및 제안 게시판에 210억원어치 강매 주장글 올라와

- 사측은 해당 내용에 대해 사실무근 주장

[SR(에스알)타임스 심우진 기자] 사조그룹 (회장 주진우)이 자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추석명절선물세트를 강매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어 4일 현재 논란이 커지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 및 제안 게시판에는 “제 2의 남양유업식 밀어내기(사조그룹의 선물세트 직원 강제판매)”라는 제목의 청원이 게시되어 있으며 4일 현재 1,800여 명이 청원에 동참하고 있다.

익명의 게시자는 “2018년 8월 현재 사조그룹은 10년 넘게 사조 임직원들에게 명절 선물세트를 강매하고 있다”라는 글을 시작으로 이에 대한 상세한 내용을 기술하고 있다.

게시글은 사조그룹 임직원 대상 추석 사판(사내판매) 목표는 210억원이 책정이 되어 있다고 주장한다.

계열사별 담당자들 및 직원들은 목표 미달성 시 인사 상의 불이익이 주어지기 때문에 해당 판매 목표량을 채우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사비로 사재기하거나 여의치 않을 경우 친구, 친척까지 동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해당 청원글에 공개되어 있는 각 계열사별 판매달성 목표는 ◇경영관리실 2억 1,000만 원 ◇사조산업 38억 2,000만 원 ◇사조씨푸드 21억 원 ◇사조오양 18억 5,000만 원 ◇사조해표 46억 5,000만 원 ◇사조대림 25억 6,000만 원으로 비교적 상세하게 기술 되어 있다.

이 내용에 대해 사조그룹 측은 “강매는 사실무근이며 선물세트 할인구매를 원하는 직원이 많아 10여년 전부터 판매하고 있다"며 "목표치 달성 실패로 인한 인사상 불이익 등은 없다”고 밝혔다.

 

<이하 게시글 전문>

"2018년 08월 현재 사조그룹은 10년 넘게 사조 임직원에게 명절선물세트를 강매하고 있다. 그에 대한 사조그룹의 추석 사판 공지내용은 아래와 같다. (증거 3)

‘……. (앞 문장 생략)그래도 매번 사판마다 힘든 수치지만 역동적으로, 슬기롭게 잘 헤쳐 나와 주셨으니.. 이번 2018년 추석 사판도 잘 진행해 주시리가 굳게 믿습니다. 이번 2018년 추석 사판은 그룹 목표가 210억원으로 책정 되었습니다. 아직까지 접해보지 못한 숫자로, 또한 역대 가장 많은 목표가 부여되었습니다………..(생략) 각 계열사 담당자님들은 08월 20일(월)부터 매일 17시까지 당일 실적을 집게하셔서 알려주시길 바라며, 그룹웨어를 통해 실적공지를 20일부터 시작하겠습니다.’ ….(이하 생략)

즉, 위에서 보듯이 사조그룹은 각 계열사별 담당자별로 판매 목표가를 강제로 설정 및 판매를 강요하고 있다. 사조 직원들은 목표량을 맞추기 위하여 어쩔 수 없이 자신의 돈으로 구매 및 사재기를 하고 있으며, 그것도 모자라 친구, 친적을 동원하여 판매를 진행하고 있는 실정이다. 만약 목표량을 맞추기 못 한다면 사조그룹은 각 계열사 임직원에게 인사상 불이익을 주고 있어, 각 담당자들은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각 계열사별 판매량은 아래와 같다. (증거- 1 / 사조대림 이하 생략)

구 분 목 표 실 적 달성율

경영관리실 210 백만원 백만원 0.0%

사조산업 3,820 백만원 백만원 0.3%

사조씨푸드 2,100 백만원 백만원 0.0%

사조오양 1,850 백만원 백만원 0.0%

사조해표 4,650 백만원 백만원 0.0%

사조대림 2,560 백만원 백만원 0.0%

위 ‘증거-1’을 보듯이 각 개인별로 목표판매량을 산정 하였을 때는 과장급이 대략 1,500만원 대리급이 대략 1,000만원을 팔아야 겨우 목표량을 맞추는 것이다. 과장급 연봉이 4,000만원을 기준하여 보았을 땐, 설, 추석 선물세트 판매량과 연봉이 동일하다고 보여진다."

▲사조그룹, 추석 앞두고 임직원 대상 명절선물세트 강매 갑질 논란ⓒ방송화면 캡쳐
▲사조그룹, 추석 앞두고 임직원 대상 명절선물세트 강매 갑질 논란ⓒ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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