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자구안 발표 이래 약 60% 조기 완료

[SR타임스 최정 기자] LNG 운송사업부문 매각대금 5,000억원이 현대상선에 유입됐다.

 

현대상선은 IMM 컨서시엄은(IMM프라이빗에쿼티, IMM 인베스트먼트) 3일 LNG 운송사업부문 매각 대금으로 현대상선에 5000억원 입금을 완결했다고 전했다.

 

현대상선은 이 대금 가운데 1000억원은 신설 LNG 운송사업회사인 현대LNG해운주식회사에 출자, 나머지는 재무구조 개선에 쓰기로 했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이번 LNG 운송사업부문 매각 대금 5,000억원 유입으로 현대상선의 유동성은 개선될 것이며, 부채비율 또한 상당규모 감소하는 재무개선 효과가 예상된다”며, “특히 현대그룹의 자구안 이행 속도에도 더욱 가속도가 붙어 시장의 신뢰 회복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현대상선은 지난 2월 IMM 컨서시엄을 LNG 운송사업부문 매각 우선협상자로 선정, 이후 2달여 동안 실사를 거쳐 4월 30일 최종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번 매각대금이 정산됨에 따라 지난 5개월간의 매각 작업을 마무리하게 된 것이다.

 

현대LNG해운주식회사는 LNG 운송부문 매각 대가로 5000억 원을 현대상선에 지급해 LNG 운송사업부문과 관련된 부채 4700억 원 규모가 감소하는 재무 개선효과가 발생하게 됐으며 이로써 현대그룹은 2013년 12월 3조 3000억원의 자구안을 발표한 이래 총 2조원 이상, 약 60% 이상의 자구안을 조기 완료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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