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주시 상줄동 가흥산업단지에 있는 SK머티리얼즈 가스 생산 공장에서 유독가스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화학물질인 육불하텅스텐 약 1.8t이 누출됐다. 미세먼지로 인한 국민들이 받는 스트레스가 극에 달한 이상 독성 물질을 다루는 기업들에게 더더욱 안전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사진=SK머티리얼즈)
▲ 영주시 상줄동 가흥산업단지에 있는 SK머티리얼즈 가스 생산 공장에서 유독가스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화학물질인 육불하텅스텐 약 1.8t이 누출됐다. 미세먼지로 인한 국민들이 받는 스트레스가 극에 달한 이상 독성 물질을 다루는 기업들에게 더더욱 안전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사진=SK머티리얼즈)

[SR(에스알)타임스 최헌규 기자] 미세먼지로 인한 심한 스트레스에 독성화학물질까지 위협하는 사건이 터졌다. 당장 인명피해는 없다는 소식이지만 미세먼지로 인한 국민들이 받는 스트레스가 극에 달한 이상 독성 물질을 다루는 기업들에게 더더욱 안전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3일 언론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6분경 영주시 상줄동 가흥산업단지에 있는 SK머티리얼즈 가스 생산 공장에서 유독가스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이 현장에 출동해 사고 수습을 위해 가스 밸브를 차단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인근 주민을 대피시킨 가운데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공기보다 무겁고 흰 연기처럼 보이기 때문에 발생 초기에 화재로 오인됐다"며, "이 사고로 화학물질인 육불하텅스텐(WF6) 약 1.8t이 누출됐다"고 설명했다.

육불하텅스텐은 물과 만나면 불산으로 변하고 들이마시면 호흡기가 손상될 수 있는 독성 화학물질이다.

SK머티리얼즈 영주공장과 소방 관계자가 공장 주변 출입을 통제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주민이 회사를 찾아와 항의하는 소동을 빚기도 했다.

경찰은 사고 수습이 끝나는 대로 회사 관계자를 불러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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