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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타임스 신숙희 기자] 지난주 서울시가 미세먼지 대책으로 실시한 출퇴근 시간대 '대중교통 무료 이용 정책'에 대해 '잘했다'는 반응이 '잘못했다'보다 오차범위 내에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이 정책에 대한 평가 여론조사(CBS 의뢰)를 실시한 결과, ‘효과가 설사 작더라도 대책을 강구 안하는 것보다는 나으므로 잘한 정책으로 보인다’는 응답이 49.3%로 가장 많았다. ‘효과가 작고 예산 낭비를 초래했으므로 잘못한 정책으로 보인다’는 응답(43.5%)도 40%를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 미세먼지대책 '대중교통 무료'…"잘함"49.3% VS "잘못"43.5%ⓒ리얼미터
▲서울 미세먼지대책 '대중교통 무료'…"잘함"49.3% VS "잘못"43.5%ⓒ리얼미터

서울과 경기·인천을 포함한 수도권 응답자 전체로 보면, ‘잘한 정책’이 48.9%로, ‘잘못한 정책’(43.1%)보다 오차범위 내인 5.8%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외 다른 지역을 보면, 광주·전라(잘한 정책 71.3% vs 잘못한 정책 24.9%)에서 70% 이상이 ‘잘한 정책’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한 가운데, 부산·경남·울산(55.0% vs 39.3%)과 대전·충청·세종(51.3% vs 43.1%)에서도 ‘잘한 정책’이란 평가가 50%를 웃돌았다. 

반면 대구·경북(잘한 정책 12.7% vs 잘못한 정책 74.5%)에서는 70% 이상이 ‘잘못한 정책’이라고 부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19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8087명에게 접촉해 실시했으며, 최종 501명이 응답을 완료했다. 응답률은 6.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방법은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로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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