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LH 토지주택박물관에서 열린 ‘매장유산 예측성 제고를 위한 상호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H
▲28일 LH 토지주택박물관에서 열린 ‘매장유산 예측성 제고를 위한 상호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H

매장유산 정밀지표조사 등 첨단 조사기법 공유·연구성과 활용

[SRT(에스알 타임스) 박은영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8일 진주시 충무공동 소재 LH 토지주택박물관에서 사단법인 한국문화유산협회(한문협)와 ‘매장유산 예측성 제고를 위한 상호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첨단 정밀지표조사 기법을 연구하고 현장에 활용해 LH 사업지구 내 매장유산 사전예측 미흡에 따른 사업 지연을 최소화하고 발굴 과정의 훼손, 멸실 등을 막기 위해 마련됐다.

정밀지표조사는 첨단 과학기술을 접목해 ▲지형분석 ▲원격 탐사기술 ▲지하 탐사법 등을 활용하는 조사 방법이다. 기존 문헌조사·현장답사 등 육안 지표조사의 한계점을 보완할 수 있다.

주요 협약 사항은 ▲정밀지표조사 대상 시범지구 선정 및 적절한 조사기법 적용(LH) ▲최신 매장유산 정밀지표조사 기법 도입을 위한 방법론 조사 연구 및 해외 사례조사 시행(한문협) ▲정부 정책 및 제도 변경 등 관련 정보 교류 및 상호 협력 등이다.

정나리 LH 토지주택박물관장은 “협약으로 매장유산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일반 지표조사보다 더 높은 수준의 정밀지표조사를 공사 사업지구에 시범 도입하게 돼 뜻깊다”며 “국가유산의 보호와 원활한 사업추진에 기여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창억 한문협 회장은 “LH와 추진하는 매장유산 분야 조사연구를 통해 초기 도입 단계인 정밀지표조사를 확산해 나갈 것”이라며 “오는 5월부터 시행되는 국가유산기본법 등 전반적인 제도 변경 등에도 상호 교류가 지속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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