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롯데그룹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롯데그룹

지주·계열사 4곳서 177억1,500만원 받아

[SRT(에스알 타임스) 박현주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해 롯데지주와 4개 계열사에서 연봉으로 177억1,500만원을 받았다. ​이는 해당 계열사 직원 평균 연봉의 40배 안팎 많은 수준이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게재된 각 기업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신 회장은 롯데지주에서 64억4,900만원, 롯데케미칼에서 38억3,000만원, 롯데쇼핑에서 19억원, 롯데웰푸드에서 24억4,300만원, 롯데칠성음료에서 30억9300만원을 수령해 총 177억1,500만원을 받았다.

신 회장이 롯데지주에서 받은 연봉(64억4,900만원)은 해당 회사 직원 305명의 평균 연봉(1억5,300만원)보다 42배 많았다.

​또, 신 회장이 롯데케미칼에서 받은 연봉(38억3,000만원)은 이 회사 직원 4,958명의 평균 연봉(9,800만원)의 39배다.

아울러 신 회장이 롯데쇼핑에서 받은 연봉(19억원)은 해당 회사 직원 1만9,676명의 평균 연봉(5,512만원)의 34배였다. 롯데웰푸드에서 받은 신 회장의 연봉(24억4,300만원)은 이 회사 직원 6,694명의 평균 연봉(5,580만원)보다 44배 많았다.

특히 ​신 회장이 롯데칠성음료에서 받은 연봉(30억9,300만원)은 해당 회사 직원 5,810명의 평균 연봉(6,700만원)보다 46배 많았다.

신 회장은 호텔롯데와 롯데물산에서도 급여를 받지만 아직 이들 기업은 사업보고서를 공시하지 않았다. 이 회사에서 받는 연봉까지 합하면 신 회장이 수령하는 실제 연봉은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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