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첵랍콕국제공항 면세점. ⓒ신라면세점
▲홍콩 첵랍콕국제공항 면세점. ⓒ신라면세점

[SRT(에스알 타임스) 박현주 기자] 호텔신라가 운영하는 신라면세점은 홍콩 첵랍콕국제공항 화장품·향수·패션·액세서리 매장 사업권을 3년 연장해 2027년 9월 30일까지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신라면세점은 지난 2017년 홍콩 첵랍콕국제공항 면세 사업권 입찰에서 듀프리·DFS 등 글로벌 면세 사업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면세점 운영 사업권을 획득한 바 있다.

홍콩공항당국과 신라면세점은 지난 7년 간 이어온 상호협력관계를 바탕으로 상호 협의에 의해 운영 기간을 3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신라면세점은 인천국제공항(~2033.06.30),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2028.03.31), 홍콩 첵랍콕국제공항(~2027.09.30) 등 아시아 3대 허브 공항 사업권을 확보하게 됐다.

지난해 기준 3개 공항의 연간 이용객은 1억5,000명 이상으로 글로벌 트래블 리테일(Travel Reatil) 시장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게 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에 운영을 연장하는 신라면세점 홍콩 첵랍콕국제공항점의 매장 규모는 약 3,300㎡(약 1,000평)로 출국장과 입국장 포함 총 6개 매장에 샤넬·디올·에스티 로더·랑콤 등 글로벌 톱 브랜드들과 설화수·후·라네즈 등 국산 화장품 브랜드 포함 약 200여 개의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올해 상반기 레노베이션을 통해 디지털 요소도 도입해 새로운 매장 콘셉트를 선보일 뿐 아니라 르라보·킬리안·펜할리곤스·크리드 등 최근 트렌드로 떠오르는 니치 향수 브랜드 존을 구성하여 여행객들에게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강상호 신라면세점 홍콩 법인장은 "이번 사업권 연장으로 신라면세점과 홍콩공항공사간의 신뢰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중장기적인 파트너쉽을 구축할 수 있게 된 점에 대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전 세계 브랜드 파트너들과 함께 아시아 최대 허브 공항에서 신라의 글로벌 면세사업자로서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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