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정국 BGF리테일 부회장(사진 왼쪽)과 안드레이 신 신라인(Shin-Line) 안드레이 대표는 지난 6일 CU 카자흐스탄 1호점 앞에서 열린 오픈식에서 기념 사진을 촬영했다. ⓒBGF리테일
▲홍정국 BGF리테일 부회장(사진 왼쪽)과 안드레이 신 신라인(Shin-Line) 안드레이 대표는 지난 6일 CU 카자흐스탄 1호점 앞에서 열린 오픈식에서 기념 사진을 촬영했다. ⓒBGF리테일

[SRT(에스알 타임스) 박현주 기자]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지난 6일 카자흐스탄 도시 알마티(Almaty)에 'CU 아스타나스퀘어점'을 열었다고 7일 밝혔다.

BGF리테일은 지난해 6월 카자흐스탄 현지 기업인 '신라인(Shin-Line)'의 편의점 전문 신설 법인 'CU Central Asia'와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현지 파트너사에 브랜드 사용 권한·매장 개설, 사업 운영권 등을 부여하고 로열티를 수취하는 방식)을 맺고 카자흐스탄 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신라인은 중앙아시아 시장의 40%를 점유하고 있는 최대 아이스크림 제조사로, 현재는 라면·유제품 등 편의점과 밀접한 상품 제조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안드레이 신 신라인 대표는 고려인 3세이자 알마티 고려인협회장이다.

이번에 개점한 CU 아스타나스퀘어점은 한국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상품뿐만 아니라 ▲차별화 ▲현지화 ▲콜라보의 3가지 콘셉트로 현지 고객에게 K-편의점의 매력을 선보일 계획이다.

한국 대표 음식인 떡볶이·닭강정을 비롯해 라면·스낵·델라페 등 총 800여 종의 K-푸드 상품을 선보인다. 또, '한강 라면'에 대한 외국인 고객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즉석 라면 조리기도 설치해 현지 유통 업체들과 차별성을 뒀다.

BGF리테일은 이달 내로 카자흐스탄 알마티에 2개 점포를 추가로 오픈할 예정이다.

카자흐스탄 2호점은 'CU 코나예바43점'으로 쇼핑몰·상점 등이 밀집한 알마티의 또 다른 핵심상권에 둘 예정이며, 3호점은 'CU 아바이스트릿10점'으로 대학교와 상점가가 밀집해 있고 지하철역과 가까운 곳에 들어설 계획이다. BGF리테일은 연내 카자흐스탄에 50개 점포, 5년간 총 500개 이상의 점포를 오픈할 방침이다.

홍정국 BGF리테일 부회장은 "지난 34년간 BGF가 쌓아올린 체계적인 프랜차이즈 시스템과 독보적인 브랜드 파워는 이제 전 세계 파트너사와 만나 더 큰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오늘 역사적 첫발을 내디딘 카자흐스탄 CU가 카자흐스탄을 대표하는 편의점 브랜드로 성장하길 바라며 대한민국 중소협력사의 수출 교두보 역할 역시 톡톡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SR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