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의원들이 4일 경기도청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만나 양주시 현안사업 지원을 요청했다. ⓒ양주시의회
▲양주시의원들이 4일 경기도청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만나 양주시 현안사업 지원을 요청했다. ⓒ양주시의회

[SRT(에스알 타임스) 이정우 기자] 양주시의회는 한상민 부의장을 비롯한 시의원들이 지난 4일 경기도청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만나 양주시 현안사업 지원을 요청했다고 5일 밝혔다.

양주시의원들이 도지사에게 지원을 요구한 현안은 4가지로 국제스케이트장 양주 유치, 경기북부 ‘혁신형 공공병원’ 양주 설립, GTX-C 노선 의정부~덕정 구간 지하화 기반 조성, 회천(덕정)~옥정 지하철 신속 추진이다.

먼저 이들은 양주시가 제안한 국제스케이트장 부지의 강점을 김동연 지사에게 상세히 설명했다. 양주는 태릉국제스케이트장과 불과 16.4km 떨어져 있을 뿐 아니라 교통이 편리하고, 접근성이 우수한 국제스케이트장 유치 최적지라고 했다.

특히, 양주시의원들은 빙상연맹에 등록한 70%가량의 엘리트 선수들이 수도권에 거주하고 있는 점을 들어 “양주가 국제스케이트장을 유치해 서울 태릉에서 훈련을 하던 선수들이 태릉에서 가장 가까운 양주에서 운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경기도체육회와 문화체육관광부 등을 설득해달라”고 김동연 지사에게 요청했다.

양주시의원들은 대형병원이 없어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양주에 김동연 지사가 공약으로 내걸었던 ‘혁신형 공공병원’ 설립도 요구했다.

경기도는 오는 5월부터 경기북동부 8개 시군을 대상으로 ‘혁신형 공공병원’ 유치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여기에 GTX-C 노선 의정부~덕정 구간을 지하화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2028년 GTX-C 노선이 개통되면 경원선의 선로용량 포화로 전철 운행횟수가 줄어들고, SRT 운행도 제한될 수밖에 없다는 양주시의원들의 주장이다.

양주시의원들은 중장기적으로 경원선 2복선화를 추진하기에 앞서 경기도가 의정부 구간에 지하 연결선을 우선 설치해 줄 것을 건의했다.

끝으로 이들은 회천(덕정)~옥정 지하철의 신속한 추진을 강조했다. 회천(덕정)~옥정선은 전철 7호선, GTX-C 노선, 전철 1호선을 연결해 양주가 경기북부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핵심사업이다.

양주시의원들은 "회천(덕정)~옥정선이 전철 7호선 옥정~포천선과 동시에 개통될 수 있도록 경기도의회 보고 등 행정절차를 조속히 마무리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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