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쿠와 세계' ⓒ엣나인필름
▲'오키쿠와 세계' ⓒ엣나인필름

[SRT(에스알 타임스) 심우진 기자] 제97회 키네마준보 일본영화 BEST10 1위에 빛나는 '오키쿠의 세계' 사카모토 준지 감독이 개봉을 기념하며 내한을 확정한 가운데, 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봉준호 감독, 유지태 배우 등과의 GV를 통해 한국 관객들과의 만남을 예고하며 뜨거운 관심을 불러모으고 있다.

지난 21일 개봉한 '오키쿠와 세계'는 19세기 에도 시대, 몰락한 사무라이 가문의 외동딸 ‘오키쿠’와 인분을 사고파는 분뇨업자 ‘야스케’와 ‘츄지’, 반짝이는 세 남녀의 사랑과 청춘을 경쾌하게 담은 시대극이다.

2023년 화제의 일본영화 '괴물',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등을 제치고 올해 제97회 키네마준보 일본영화 BEST10 1위, 각본상 2관왕, 제78회 마이니치 영화 콩쿠르 대상, 각본상, 녹음상 3관왕, 제45회 요코하마영화제 일본영화 BEST10 2위, 여우주연상, 남우조연상, 미술상 4관왕 등의 연이은 수상으로 뜨거운 관심을 불러모은 2024년 올해의 화제작이다. 

일본 뉴웨이브 대표 거장 사카모토 준지 감독은 30번째 작품이자 최초의 오리지널 각본으로 완성한 이제껏 본 적 없는 새로운 시대극 '오키쿠와 세계'의 한국 개봉을 기념해 내한하여 한국 관객들과의 특별한 만남을 가진다.

▲'오키쿠와 세계' ⓒ엣나인필름
▲'오키쿠와 세계' ⓒ엣나인필름

먼저 사카모토 준지 감독은 24일 오후 2시 에무시네마에서 30분간 진행되는 미니 GV를 시작으로, 같은 날 오후 4시 아트나인에서 ‘좋은 날 프로젝트’로 '오키쿠와 세계'를 기획한 30년 차 베테랑 미술감독이자 프로듀서 하라다 미츠오와 함께 영화의 기획 단계부터 캐스팅, 촬영 및 제작 비하인드까지 낱낱이 파헤쳐보는 시간을 가진다. 

▲'오키쿠와 세계' ⓒ엣나인필름
▲'오키쿠와 세계' ⓒ엣나인필름

25일 오후 12시 30분에는 아트하우스 모모에서 20분간 진행되는 미니 GV 이후, 오후 2시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2000년부터 이어온 특별한 인연 ‘봉준호 감독’과의 대담을 진행한다. 2000년 '얼굴', '플란다스의 개'로 산세바스티안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되어 처음 만났던 두 사람은 (2002), '살인의 추억'(2003) 등 서로의 영화가 촬영 중이거나 개봉할 때 서울 혹은 도쿄에서 만나 술잔을 기울이며 특별한 우정을 쌓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어둠의 아이들'(2008) 국내 개봉 당시 함께 관객들을 만났던 때로부터 14년 만의 재회로, 예매 오픈 즉시 초고속 매진을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오키쿠와 세계' ⓒ엣나인필름
▲'오키쿠와 세계' ⓒ엣나인필름

내한 3일 차인 26일 오후 7시 30분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는 한국과의 또다른 특별한 인연 ‘유지태 배우’와의 만남을 확정했다. 유지태 배우는 사카모토 준지 감독이 연출했던 제3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트레일러에 캐스팅되었던 인연을 시작으로 '인류자금'(2013)에도 출연하며 영화에 힘을 실은 바 있다. 해당 GV 역시 예매 오픈 이후 빠르게 매진되면 흥행 예열에 박차를 가했다. 이외에도 23일 오후 7시 30분 씨네큐브에서는 변영주 감독과 이화정 영화 저널리스트, 3월 6월에는 정성일 평론가 등과 함께 하는 GV도 예정되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저작권자 © SR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