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TS&D 센터. ⓒ에쓰오일
▲에쓰오일 TS&D 센터. ⓒ에쓰오일

국제유가 하락으로 매출액 감소…4분기 영업익은 전년比 흑자전환

[SRT(에스알 타임스) 윤서연 기자] 에쓰오일(S-OIL)은 지난해 매출액이 35조7,272억원, 영업이익은 1조4,186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액은 15.8%, 영업이익은 58.3% 감소한 수치다. 

S-OIL은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제품 판매단가 하락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매출액이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대규모 정기보수와 정제 마진 감소에 따른 정유부문 수익성 축소에도 불구하고 석유화학부분의 수익 개선과 윤활부문의 견조한 수익성 유지에 힘입어 1조4,186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사업부문 별로는 정유부문은 3,991억원, 석유화학부문은 2,037억원, 윤활부문은 8,157억원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연간 순이익은 9,982억원을 달성했는데 S-OIL은 회사의 지속성장과 한국의 에너지 전환 지원을 위해 추진중인 9조원 규모의 석유화학 프로젝트인 ‘샤힌 프로젝트’와 주주들에 대한 배당 및 재무건전성 강화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4분기 별도로는 매출액 9조8,304억원, 영업이익 76억원, 순이익은 2,09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7.2%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매출액은 분기 평균 판매물량 증가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9.2%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전분기 말 대비 유가 하락에 따른 재고 관련 손실 등 일회성 요인으로 전분기 대비 감소한 76억원을 기록했다. 환위험관리에 따른 순환차이익과 샤힌 프로젝트 투자에 대한 투자세액 공제를 바탕으로 순이익은 2,098억원을 기록했다. 

S-OIL은 올해 전망에 대해 정유 부문에서 아시아 정제마진은 낮은 글로벌 재고 수준에 더해 안정적인 수요 성장이 지속되면서 평년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석유화학 부문에서는 아로마틱이 PX와 벤젠 시장에서 신규 생산 설비 유입이 대폭 감소하는 가운데 견고한 수요 성장에 의해 지지될 것으로 보았고, 올레핀 다운스트림은 PP와 PO 시장은 신규 증설에 따른 하방 압력이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 경기 회복 속도에 동행한 점진적 회복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보았다.

윤활기유 스프레드는 제한적인 신규 설비 증설 및 고품질 윤활기유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 증가로 견조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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