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근 의정부시장 ⓒ정명달 기자
▲김동근 의정부시장 ⓒ정명달 기자

GTX-C노선착공 및 전철 7호선 복선·8호선 연장 추진

[SRT(에스알 타임스) 정명달 기자] 김동근 의정부시장이 최근 의정부시청에서 열린 GTX-C노선의 착공기념식 비하인드 스토리와 앞으로 의정부시 시정 방향에 대해 30일 밝혔다.

시청 시장실에서 만난 김동근 시장은 먼저 교통 혁명을 가져올 GTX-C노선의 착공식을 의정부에서 개최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작년 11월 미군 공여지 개발 등 현안사업의 해결을 위해 당시 국토교통부 원희룡 장관을 면담한 자리에서 GTX-C노선 착공식에 대한 유치 의사를 전달했다”며 “백원국 국토교통부 2차관과의 면담에서도 GTX 및 7‧8호선 현안사항 해결 요청과 함께 착공식 개최지로 의정부시를 적극 검토해 줄 것을 재차 요청했었다”고 밝혔다.

이어 김 시장은 “현재 의정부역에서 서울 삼성역까지는 지하철로 1시간 이상이 소요되지만, 2028년 GTX-C노선이 개통되면 20여분으로 단축된다"며 "서울로 출·퇴근하는 6만5,000여 의정부 시민들이 큰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작년 3월부터 의정부 미래 철도망 구축의 단초가 될 ‘의정부시 철도망 효율화 방안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에 착수할 방침이다. 용역을 통해 지하철 8호선 (별내선 광역철도)의 의정부 구간 연장에 대한 사전 타당성 조사 및 신규 철도 노선 발굴과 기존 철도 노선의 효율화 방안 등을 검토 중이다.

이와 함께 민선 8기 출범과 동시에 구성한 ‘철도 정책 자문단’에서 7호선(도봉산~옥정 광역철도)의 단선 운행에 따른 문제점 및 복선화 관련 사항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김 시장은 올해 핵심 시정 방향으로 취임 전부터 제1호 공약으로 ‘기업 유치와 양질의 일자리 조성’이라고 강조했다. 의정부시의 큰 변화와 발전을 위해서는 첫째도 기업 유치, 둘째도 기업 유치라는 기조는 변함없다고 힘주어 말했다.

1인당 지역 내 총생산(GRDP)이 경기도 내 최하위권이고 타지역 통근 비율이 53%에 달하는 경제와 복지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 할 수 있는 방안은 ‘기업 유치’ 뿐이다. 도시의 미래는 일자리에 있다. 김 시장은 양질의 일자리가 넘치는 도시 의정부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많다. 일자리를 찾아 청년들이 찾아오는 도시 의정부를 만들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난해 기업 유치 1호로서 인마크자산운용사와 3,252억 원 규모의 클라우드데이터센터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데이터센터는 2026년까지 지하 4층, 지상 6층, 전체면적 2만6,000천㎡ 규모로 용현산업단지 내에 건립된다. 생산유발효과가 3,663억 원, 부가가치 유발효과가 1,274억 원, 취업유발효과가 1,561명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신설한 경기북부지역본부를 의정부시로 유치했다. LH 경기북부지역본부는 신설 첫해인 지난해에만 8조5000억 원의 투자 계획을 가진 매머드급 조직이다. 계획 중인 총 사업 규모는 79조원에 달하며, 상주하는 직원 수도 최대 1,000 명 가까이 된다. LH 경기북부본부만으로도 매년 70억원 가량의 세입 증대효과가 발생, 관내 2,300여 개 기업체에서 한해 150억 원의 법인지방소득세를 내는 것을 감안하면 경제적 파급효과가 굉장히 크다.

새해에는 기업 유치 3호로 ‘바이오간솔루션’을 유치해 ‘첨단 바이오 산업 육성과 바이오 혁신기업 성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바이오간솔류션은 세계 최초 이종 장기 이식 관련 특허를 보유한 바이오 혁신기업이다. 의정부시는 미군 반환공여지인 캠프 카일 부지에 인근 을지대학병원, 가톨릭대 성모병원과 연계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바이오 클러스터’를 조성할 방침이다. 바이오산업 핵심‧원천기술 개발 및 제조시설 지원 육성으로 원스톱 패키지 연구가 가능한 여건을 조성해 관련 기업을 유치한다는 구상으로 바이오간솔루션 유치는 그 첫걸음이 될 것이라는 게 김 시장의 설명이다.

김동근 시장은 끝으로 의정부시민에게 “사랑하고, 존경하는 47만 시민 여러분! 시민 여러분의 성원과 지지로 취임한 지 어느덧 3년차를 맞이하게 됐다. 초심을 잃지 않고 ‘내 삶을 바꾸는 도시, 의정부’를 실현하기 위해 늘 시민 여러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시정을 운영하겠다”며 “2024년 새해가 시민 여러분에게 희망찬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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