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Key Young 에이펙스클린에너지 CEO와 윤병석 SK가스 사장이 ESS 사업을 위한 합작법인 'SA Grid Solutions' 설립 및 투자 계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디앤디
▲17일 Key Young 에이펙스클린에너지 CEO와 윤병석 SK가스 사장이 ESS 사업을 위한 합작법인 'SA Grid Solutions' 설립 및 투자 계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디앤디

美 Apex사와 합작법인 설립…텍사스 내 사업 시작

[SRT(에스알 타임스) 윤서연 기자] SK디앤디와 SK가스는 17일 미국 신재생에너지 기업인 에이펙스클린에너지(이하 Apex)와 합작법인 ‘SA Grid Solutions’를 설립하고 ESS사업에 대한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지 파트너인 Apex는 누적 8.6GW, 총 40개소의 신재생 에너지 발전소를 준공했으며 ESS사업의 확장에도 적극적인 대형 기업이다.

앞서 SK디앤디와 SK가스는 지난해 12월 미국 현지 법인 ‘그리드플렉스(Gridflex)’를 설립했다. 이번 합작법인 설립 주체는 그리드플렉스와 Apex로, 투자 금액은 SK가스 697억, SK디앤디 174억 총 871억 규모다. 지분율은 그리드플렉스, Apex가 각각 60%, 40%다.

SK디앤디와 SK가스는 국내 가스, 발전사업으로 한정된 사업영역을 해외, 재생에너지로 확장해 추가적인 성장 모멘텀을 확보할 계획이다. 

첫 번째 프로젝트 투자 지역으로는 미국 텍사스로, 약 200MW규모의 ESS설비가 들어설 예정이다. 올해 9월부터 순차적인 상업 가동 개시를 목표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ESS 사업의 수익 대부분은 실시간 전력 트레이딩을 통해 창출되는 구조다. SK가스는 가스 트레이딩 노하우를 활용해 높은 수익률을 달성할 예정이다. 

SK디앤디는 29개소 800MWh의 ESS 자산을 직접 구축 및 운영해 온 노하우를 통해 초기 인프라 구축 및 운영 최적화를 지원한다.

SK디앤디 및 SK가스는 텍사스를 시작으로 추후 다른 지역으로 추가 진출하며 ESS용량을 1GW까지 확대하는 동시에 미국 내 재생에너지 사업 기회를 발굴할 예정이다. 

김도현 SK디앤디 대표는 “SK디앤디의 역량을 바탕으로 SK가스와 함께 급속하게 성장하는 미국 시장에 진출할 수 있어서 기대가 크다”며 “미국 시장 내에서 ESS 기반의 전력 거래 등 새로운 기회를 지속 창출하고 이를 통해 개화하고 있는 국내 ESS 시장의 선점 및 전력중개사업의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병석 SK가스 대표는 “ESS 사업은 신재생발전 확대에 필수 불가결한 사업이기에 장기간 지속 가능하며 사회적 가치도 높다”며 “ESS사업을 통해 전력수급 안정화에 기여하고 재생에너지 확대를 지원함으로써 당사가 지향하는 넷제로 솔루션 프로바이더 비전을 달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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