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대 변동금리 떨어진다…12월 코픽스 하락

[SRT(에스알 타임스) 한시은 기자] 은행연합회가 15일 발표한 지난해 12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11월(4.00%)보다 0.16%포인트 낮은 3.84%로 집계됐다.

지난 4월(3.44%) 기준금리(3.50%) 아래로 하락한 코픽스는 5월(3.56%) 반등한 뒤 오름세를 유지하다 7월(-0.01%포인트)과 8월(-0.03%포인트) 연이어 하락했다. 이후 9월(0.16%포인트) 상승세로 돌아선 뒤 11월까지 연속 상승했으나 12월 다시 하락했다.

잔액 기준 코픽스도 3.89%에서 3.87%로 0.02%포인트 떨어졌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를 뜻한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금리변동이 반영된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신속하게 반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매월 새롭게 조달한 자금을 산출하기 때문이다. 반면 잔액 기준 코픽스는 시장금리 변동이 천천히 반영된다.

코픽스가 낮아졌다는 것은 은행이 그만큼 적은 이자로 자금을 확보했다는 것이다.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이 확대되면서 은행채 금리가 내려가며 코픽스 역시 낮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코픽스와 연동된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낮아질 예정이다. 시중은행들은 16일부터 코픽스 금리를 반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