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러스. ⓒ스마일게이트
▲원더러스. ⓒ스마일게이트

국내 매출상위 게임사인 3NS2K(넥슨·넷마블·엔씨소프트·스마일게이트·크래프톤·카카오게임즈)가 올해 신작 출시로 흥행몰이에 나선다. 신작은 새로운 게임 이용자 유입을 이끄는 원동력이다. 게임사는 신작 출시 후 마케팅·영상콘텐츠 등을 통해 이용자와의 소통을 강화한다. 흥행몰이를 위함이다. 3N(넥슨·넷마블·엔씨소프트)과 S2K(스마일게이트·크래프톤·카카오게임즈)로 나눠 신작 특성을 살펴보고자 한다. <편집자주>

스마일게이트 퍼블리싱 게임 '온힘'

크래프톤 모바일·PC게임 장르 다변화

카카오게임즈, 해외시장 공략 집중

[SRT(에스알 타임스) 선호균 기자] 스마일게이트·크래프톤·카카오게임즈가 올해 회사별로 시장 공략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   

스마일게이트는 액션 퍼블리싱 게임을 출시하고 올해 상반기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콘셉트·플랫폼 측면에서 이용자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익숙한 스타일을 반영했다. 고품질 그래픽을 활용해 캐릭터 비주얼도 훨씬 친화적이고 개성 넘치는 모습이다. 

크래프톤은 지난해 9월 설립한 자회사 플라이웨이게임즈를 포함한 12개 게임스튜디오에서 최대 20개 신작을 개발하고 있다. 이 가운데 올해는 3개의 게임을 출시한다. 모바일 기반에서 PC 플랫폼으로 사용자 접점을 넓히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모바일 기반에서 PC 기반으로 플랫폼과 이용자 확대에 나서고 있다. 특히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해외 서비스 비중을 높이기 위해 PC·콘솔 게임 개발을 늘려나갈 방침이다. 

▲스마일게이트가 이달 8일 필리핀·말레이시아·싱가포르·호주 등 4개국에 신작 액션 어드벤처게임 ‘원더러스: 이터널월드’를 출시했다. ⓒ스마일게이트
▲스마일게이트가 이달 8일 필리핀·말레이시아·싱가포르·호주 등 4개국에 신작 액션 어드벤처게임 ‘원더러스: 이터널월드’를 출시했다. ⓒ스마일게이트

◆스마일게이트, 원더러스·블루프로토콜 퍼블리싱 게임 2종 출시  

19일 각 사에 따르면 스마일게이트가 이달 8일 필리핀·말레이시아·싱가포르·호주 등 4개국에 신작 액션 어드벤처게임 ‘원더러스: 이터널월드’를 내놨다. 

원더러스는 엔젤게임즈가 개발한 캐주얼 액션 배틀 게임이자 퍼블리싱 게임으로 글로벌 게임시장 서비스는 스마일게이트가 담당한다. 모바일·PC 플랫폼을 모두 지원해 이용자 편의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전세계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동화’ 콘셉트로 개발돼 이용자 계층 범위를 넓혔다. 이용자들에게 익숙한 여러 동화 속 주인공들을 재해석한 개성 넘치는 캐릭터로 고유한 스킬과 플레이 스타일을 통해 아기자기하면서 세련된 비쥬얼을 갖춘 점이 특징이다. 

스마일게이트는 또 블루프로토콜 퍼블리싱 게임을 출시할 계획이다. 블루프로토콜은 ▲기동전사 건담 ▲드래곤볼 ▲다크소울 ▲철권 ▲테일즈 오브 시리즈 등 일본 대중문화를 대표하는 지식재산권(IP)을 보유한 반다이 남코가 개발한 신작 PC 온라인 액션 역할수행게임(RPG)이다. 

극장판 애니메이션이 연상되는 고품질 카툰 렌더링 그래픽으로 표현된 세계에서 클래스 개념이 있는 몬스터 파티와 플레이어 파티 간 전투가 특징이다. 하나의 캐릭터로 자유로운 클래스 변경을 할 수 있어 전략적인 플레이가 가능하다. 

현지화 작업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스마일게이트는 캐릭터 음성에 윤아영·남도형·심규혁 등 국내 정상급 성우들이 참여해 생동감을 한층 더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는 국내 이용자를 맞이하기 위한 스마일게이트의 전략이다. 

스마일게이트 관계자는 “올해 출시되는 신작 관련 사업계획은 사업부별로 수립중”이라며 “블루프로토콜은 출시 일정이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디펜스 더비 신규 유닛 ‘문나이트’ 출시. ⓒ크래프톤
▲디펜스 더비 신규 유닛 ‘문나이트’ 출시. ⓒ크래프톤

◆크래프톤, 모바일·PC 게임 등 3종 선봬

배틀그라운드 게임을 주력으로 하는 크래프톤은 올해 ‘다크 앤 다커 모바일’과 ‘프로젝트 블랙버짓’, ‘프로젝트 인조이’를 출시할 예정이다. 

지난해 초 다크앤다커 모바일 판권을 계약한 크래프톤은 모바일 플랫폼으로 게임을 출시하기 때문에 현재 진행중인 다크앤다커 PC 게임 법적분쟁(넥슨·아이언메이스)과는 무관하다. 

또한 이달 11일 크래프톤은 특허청에 프로젝트 블랙버짓의 상표를 출원했다. 이 게임은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으로 장르는 아직 미정이다. 

아울러 지난해 11월 부산에서 열린 지스타 행사에서 크래프톤은 프로젝트 인조이 게임을 소개하고 올해 하반기 PC 플랫폼으로 출시한다. 이후 콘솔 게임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크래프톤은 사내 ‘더 크리에이티브’라는 신작 제안 프로젝트 기구를 두고 개발과 소프트웨어 강화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게임 스튜디오인 자회사 플라이웨이게임즈를 설립했다. 

플라이웨이게임즈의 지난해 세컨드파티 퍼블리싱 투자 규모가 925억원(퍼니스톰·플레이긱·가든스인터랙티브·피플캔플라이그룹)을 넘어섰다. 스튜디오사이(미국, 펀드700만달러)와 바운더리(한국, 미공개) 투자금을 더하면 그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일 출시된 카카오게임즈의 서브컬처 게임 '에버소울'. ⓒ카카오게임즈
▲지난 5일 출시된 카카오게임즈의 서브컬처 게임 '에버소울'. ⓒ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 ‘롬’ ‘가디스 오더’ 올해 글로벌 동시 출시 

카카오게임즈 역시 올해 글로벌 게임 이용자들을 공략할 다채로운 신작 IP를 선보이고 성공 사례를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먼저 카카오게임즈와 레드랩게임즈가 공동 퍼블리싱으로 준비중인 신작 크로스 플랫폼(PC·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롬(R.O.M)’도 막판 담금질 작업중이다. 올해 1분기 글로벌 동시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전략적 전투 기반이 되는 ‘영지전’과 대규모 분쟁시스템 ‘공성전’, ‘군주전’까지 이어지는 전쟁 시스템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또 카카오게임즈는 신작 ‘가디스 오더’를 올해 글로벌 동시 출시를 목표로 준비를 하고 있다. 이 게임은 최근 전세계 누적 총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해 이목을 집중시킨 ‘레전드 오브 슬라임’ 개발사 로드컴플릿이 제작중인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이다.

중세 판타지 세계관 배경의 횡스크롤 방식에 아름다운 2D 도트 그래픽과 수동 전투가 특징이다. 액션 ‘손맛’을 극대화하면서 콘솔 감성을 모바일 환경에서도 경험할 수 있도록 개발 중이다. 유럽과 북미 지역 등 콘솔 게임 비중이 높은 시장에서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모바일 게임에 치중해온 카카오게임즈는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향하는 목표 아래 PC·콘솔 비중이 높은 북미·유럽·일본·대만 등 해외 서비스 비중을 높이는데 집중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자사 웰메이드 IP들의 우수 모멘텀을 이어나가는 동시에 플랫폼과 서비스 권역을 확장할 신작 IP도 선보이며 오래도록 사랑받는 글로벌 타이틀을 두루 확보하고자 한다”며 “라이브 게임과 신작의 고른 성장을 지향하며 장기적인 성장 모멘텀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SR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