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철 한국전력 사장이 지난 2일 '2024년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한국전력
▲김동철 한국전력 사장이 지난 2일 '2024년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한국전력

이탈리아 에넬 발언 관련…“글로벌 에너지기업으로 성장하자는 취지”

[SRT(에스알 타임스) 윤서연 기자] 지난 2일 김동철 한국전력 사장이 “이탈리아 에넬(Enel)처럼 우리도 이제 완전히 달라져야 한다”는 발언으로 민영화 추진설이 불거지자 한전이 즉각 반박에 나섰다.

한전은 4일 입장문을 통해 “민영화와 관련해 어떠한 검토도 하고 있지 않다”며 논란이 불거진 김동철 사장의 신년사 발언에 대해서는 “이탈리아 전력회사 에넬은 사업 다각화와 해외시장 진출을 통해 글로벌 에너지기업으로 성장한 사례로서 인용한 것일뿐 민영화와는 전혀 무관하다”고 밝혔다. 

또한 “한전 사장이 신년사에서 전 직원에게 강조한 것은 ‘공기업은 망하지 않는다’는 안일한 생각에서 벗어나 ‘주인의식’을 가져야 위기를 극복할 수 있으며 더 나아가 ‘국민들로부터 신뢰받는 에너지 공기업’으로 도약해야 한다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한전 관계자는 “앞으로도 한전은 안정적 전력공급으로 국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하고 철저한 자구노력을 통한 조속한 경영정상화로 국민부담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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