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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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T(에스알 타임스) 한시은 기자] 금융당국이 내년도 정책금융기관의 총공급 규모를 올해 대비 3.4% 증가한 212조원으로 설정했다. 아울러 첨단산업, 신성장 분야 등 미래 먹거리를 위한 5대 중점전략분야에는 올해보다 11.5% 증가한 102조원 이상을 집중 공급한다.

지난 19일 금융위원회는 김소영 부위원장 주재로 ‘제5차 정책금융지원협의회’를 개최하고 2024년도 정책금융 공급 방향을 수립했다.

해당 협의회는 국가산업전략과 정책금융을 연계해 필요한 분야에 효율적으로 정책자금을 공급하기 위해 지난해 말 관계부처와 정책금융기관이 합동으로 출범한 것이다. 금융위와 산업부, 중기부, 환경부, 문화부, 특허청, 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기업은행이 참여한다.

세부적으로 글로벌 초격차 분야에는 반도체,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등 우리 기업이 글로벌 경쟁 심화에 대응해 기술격차를 유지할 수 있도록 올해 대비 12.8% 증가한 17.6조원을 공급하기로 했다.

미래유망산업 분야에는 향후 성장가능성이 높은 미래신산업의 성장·경쟁력강화 지원을 위해 올해보다 8.8% 증가한 22.1조원을 공급한다. 기존산업 사업재편 및 산업구조 고도화에는 기존 주력산업의 체질개선을 지원하는데 21.4조원을 공급한다. 이는 올해보다 4% 증가한 액수다.

유니콘 기업 육성 분야에는 우수 지식재산권 보유 기업과 지방 우수기업 등 각 부처에서 요청한 신규분야를 추가해 39.5% 증가한 12.6조원을 공급한다. 경영애로 해소 분야에도 8.9% 증가한 28.7조원을 반영했다.

김소영 부위원장은 “고금리 등 경기여건 어려움에 맞서 기업들의 자금애로를 해소함과 동시에 주력산업과 신산업 분야에서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금융이 더욱 적극적으로 뒷받침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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