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송영길 페이스북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송영길 페이스북

송 전 대표, 진술거부권 행사

[SRT(에스알 타임스) 선호균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혐의로 검찰 소환조사를 받았지만 진술거부권 행사로 검찰이 구속영장 청구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법조계와 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최재훈 부장검사)는 송 전 대표 조사 내용과 관련 증거를 분석중이다. 

지난 8일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한 송 전 대표는 2021년 4월 무소속 윤관석 의원이 전당대회를 앞두고 민주당 의원들에게 300만원씩 든 돈봉투에 개입했다는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당일 검찰은 200쪽 분량의 질문지를 준비해 돈봉투 의혹 관여 여부, 평화와 먹고사는문제 연구소를 통한 불법 후원금 수수 여부 등을 물었지만, 송 전 대표는 혐의를 전면 부인하며 진술 거부권을 행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송 전 대표가 조사에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임에 따라 구속영장 청구도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검찰은 무소속 윤관석·이성만 의원과 강래구 한국수자원공사 전 상임감사위원, 전 보좌관 박용수씨 등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송 전 대표는 지난 4월 주거지 압수수색 직후 연락처·통화내역·문자 등을 초기화한 휴대전화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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