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 골프연습장·티시스 사무실 압색

[SRT(에스알 타임스) 선호균 기자] 경찰이 배임·횡령 의혹을 받는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에 대한 2차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20일 경기도 용인에 있는 태광 골프연습장과 서울 중구 티시스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태광CC 골프연습장 공사비 대납 혐의 관련 공사 내역 관련 자료 확보에 나섰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24일 태광그룹 미래경영협의회 사무실과 태광CC, 이 전 회장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이 전 회장은 50억원 비자금을 조성해 태광CC를 통해 계열사 공사비를 부당지원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전 회장은 ▲태광그룹 임원에게 급여를 허위로 더 많이 지급하고 되돌려 받아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 ▲태광CC의 골프연습장 공사비 8,600만원을 대납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경찰은 이 전 회장을 피의자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태광그룹 관계자는 “골프연습장 부당지원 건으로 압수수색을 진행중”이라며 “이 전 회장은 2011년 경영에서 물러나 사비로 법적 대응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당 사건은 전문 경영인의 몫이라는게 회사 측의 입장이다. 

ⓒ태광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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