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 도심항공 운항노선도 ⓒ대구광역시
▲대구광역시 도심항공 운항노선도 ⓒ대구광역시

[SRT(에스알 타임스) 이일철 기자] 대구광역시는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개항 시기에 맞춰, 대구도심과 신공항을 막힘없이 20분 이내에 여객과 물류를 수송할 수 있는 미래 친환경 도심항공교통(UAM) 상용서비스 구축을 위한 로드맵을 마련했다고 9일 밝혔다.

그간 대구광역시는 지난해 10월 27일, K-UAM 컨소시엄(SKT , 한화시스 템, 한국공항공사, 티맵모빌리티)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UAM 생태계 조성 및 공동사업화 기반을 마련했으며, 현재 국토부 주관 지역시범 사업 추진을 위해 공동 노력 중이다.

해당 시범사업을 통해 상용화를 대비한 기체 안전성 검증 및 시민 수 용성 등을 확보할 계획이며, 시범사업 이후 본격적으로 UAM 상용화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개시한다

신공항철도, 대구산업선, 달빛고속철도가 교차하는 서대구역과 군부대 이전이 추진 중인 5군수지원사령부 후적지에도 공간개발계획에 맞춰 순차적으로 버티포트를 구축하게 된다.

향후 학정지구, 캠프조지, 테크노폴리스, 수성못 등 UAM 이용수요가 많고 입지가 가능한 곳은 구·군과 협력해 버티포트를 단계적으로 건설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 경주, 포항, 울산 등 영남권 거점도시와 상용화 노선을 개발해 영남권 모든 곳에서 여객과 물류가 대구경북통합신공항으로 신속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대구광역시는 내년에 UAM 상용화서비스 노선 개발, 버티포트 입지분 석, 이용수요 조사, 이용 가능한 공역 개발 등을 위한 연구용역을 실 시하고,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상용화을 위한 준비를 착실히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2020년 5월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로드맵’을 발표하면서 2025년에는 수도권, 2030년에는 도심항공교통 상용서비스 를 전국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올해 UAM기본법을 제정했고, 기체 인증 가이드 및 버트포트 설계기준 등 세부규정을 마련할 예정이다.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은 “ UAM 선도도시로서 신공항 개항 시기에 맞춰 도심과 신공항을 20분 이내에 연결하는 미래 신교통수단인 UAM 상용 화 서비스를 통해, 막힘없는 도심 하늘길을 활짝 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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