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T(에스알 타임스) 전근홍 기자] 카카오뱅크는 8일 지난 3분기 전년 동기 대비 37.88% 성장한 2,792억원의 누적 순이익을 시현했다고 공시했다. 

3분기에는 전년 대비 21.2% 성장한 954억원의 분기 순이익을 기록했다. 최대 분기실적인 지난 1분기(1,019억원)에는 못미치지만, 전분기(820억원) 대비해서 16.3% 성장했다.

카카오뱅크는 매출액 중 이자수익과 비이자수익이 모두 큰 폭으로 성장했다.

카카오뱅크의 이자수익은 5,359억원으로 전년 동기(3,372억원) 대비 58.9% 증가했으며, 전 분기(4,946억원) 대비해서도 8.4% 성장했다. 각종 수수료와 플랫폼을 통해 벌어들인 비이자수익은 전년(746억원) 대비 61.8% 증가한 1,207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카카오뱅크의 3분기 여신 잔액은 37조1,000억원으로 1년 전(27조5,000억원)보다 10조원 가까이 늘었다. 경쟁력 있는 금리로 대출자산을 확대한 게 유효했다.

카카오뱅크의 지난 3분기 주담대 잔고는 8조원으로 전 분기(5조5,000억원) 대비 2조5,000억원 증가했다. 이에 은행권 내 카카오뱅크의 시장점유율도 1%에서 1.4%로 끌어올렸다. 특히 타 은행 대출에서 카카오뱅크 주담대로 대환한 잔고가 2조9,000억원에서 4조원으로 증가하며 전체 잔액 내 비중이 51%를 기록했다.

ⓒ카카오벵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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