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베이코리아가 6일 푸르메재단을 통해 어린이 전동휠체어 키트 지원금 2천만원을 전달했다. ⓒ 푸르메재단
▲ 이베이코리아가 6일 푸르메재단을 통해 어린이 전동휠체어 키트 지원금 2천만원을 전달했다. ⓒ 푸르메재단

[SR타임스 이정화 기자]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오픈마켓 옥션이 장애우 지원 사업에 적극 나섰다. 장애어린이 전문 지원단체 푸르메재단은 수동휠체어를 전동휠체어로 교체해주는 사업에 옥션이 2천만원을 기부했다고 6일 밝혔다.

홍윤희 이베이코리아 커뮤니케이션부문 이사는 6일 종로구 신교동 푸르메재단에서 열린 기부금 전달식에 참석해 장애 어린이 전동키트 지원금 2천만원을 전달했다.

옥션은 지난해 12월 장애용품 코너인 '케어플러스' 오픈과 함께 '토도드라이브'를 대형 쇼핑몰 중 최초로 판매하는 한편, 이날 자사 '나눔쇼핑'기금으로 토도 드라이브를 기부했다

IT 소셜벤처 토도웍스가 개발한 휠체어 전동키트 '토도드라이브'는 수동휠체어를 전동으로 작동 가능한 장치로 무게 4.5kg의 배터리·모터·조이스틱으로 구성돼 있다. 토도드라이브는 상품 개발 시점부터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소셜미디어에서 화제가 된 상품으로 이 상품을 실수요자에게 기부한 곳은 이베이코리아가 최초다.

이번 기부는 수입상품 비중이 절대적으로 높은 한국 시장에서 혁신적인 국내 발명품을 실수요자 장애인들에게 민간기업이 기부해 스타트업을 지원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

푸르메재단은 배분위원 심사를 통해 만 13세 미만의 장애어린이 10명을 선정하고 1인당 200만 원 이내로 지원할 예정이며, 기존 수동휠체어에 토도 드라이브를 장착한 '토도드라이브킷'과 맞춤형 휠체어로 제작된 오토복휠체어에 토도드라이브를 장착한 '오토복패키지'를 지원한다.

홍윤희 이베이코리아 이사는 "옥션을 통해 토도웍스와 같은 우수 스타트업에게 판매 플랫폼을 제공하는 한편 장애인들이 삶의 품질을 높이는 아이디어 장애용품을 온라인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기부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백경학 푸르메재단 상임이사는 "장애어린이 이동권 문제를 해소하는 데 큰 도움을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이동에 불편함을 겪었던 장애어린이들이 마음껏 외출하고 가족·친구들과 함께 넓은 세상을 적극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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