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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3사 정보유출 손실액 5000억원 추정신용카드학회 세미나 … "개인정보 보호 위한 컨트롤타워 필요"
  • 조영란 기자
  • 승인 2014.05.28 11: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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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세미나.jpg
 
[SR타임스 조영란 기자] KB국민카드·롯데카드·NH농협카드 등 카드 3사가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손실액이 5천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됐다.

김상봉 한성대교수는 27일 한국신용카드학회 춘계세미나에서 '국내 금융기관의 개인정보 유출 현황과 제도개선방향'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교수는 손실예상액에 카드 재발급 비용 286억원, 사고수습 비용 173억원, 탈퇴 고객 만회 비용 1649억원, 집단소송 패소 시 발생할 비용 1712억원, 영업정지에 따른 손실 비용 1072억원 등 4892억원이다.

가시적인 비용뿐 아니라 고객의 신뢰를 잃은 것까지 고려하면 개인정보유출로 인해 카드 3사가 입어야 하는 손실 비용은 이보다 더욱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 전체 카드회사의 당기순이익 1조 6579억원의 30%에 이르는 금액이다.

김 교수는 "이보다 큰 손실은 금융의 기본인 신뢰의 손실"이라면서 "신뢰의 손실은 무형자산으로 그 가치를 계산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컨트롤타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교수는 "해킹에 대한 보안도 필요하지만 지주사가 계열사를 통제하는 컨트롤타워가 있어야 한다"며 "계열사도 자체의 컨트롤타워를 가지고 정보의 조회나 유출입을 감시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 교수는 또 현행 카드사의 탈퇴회원에 대한 정보보유 근거가 개인정보보호법, 신용정보보호법, 상법 등인데 보유기간에 따른 명확한 정의가 있지 않아 관련 법과 제도를 정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IT인력의 외주화 문제에 대해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카드 손실액.jpg
 
김 교수는 "금융시장에서 IT 정보기술이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높으나 IT 인력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적다"며 그는 "소수의 IT보안 업무자가 모든 보안 위험을 해결할 수 있다고 보는 것은 상당히 위험한 생각이다. 정보유출이 외주에 의한 부분이 많아 일정 기술 이상은 내부화해 비용을 지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조영란 기자  yrcho@sr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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