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어도비 스톡
▲직장인. ⓒ어도비 스톡

대기업 근로자 평균 월 소득 563만원…중소기업 근로자의 2.1배

[SRT(에스알 타임스) 박현주 기자] 대기업과 중소기업 근로자 소득 격차가 30대 초반은 1.8배, 50대 초반에는 2.5배까지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가통계포털(KOSIS) 일자리 행정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1년 대기업 근로자의 평균 세전 월 소득(보수)은 563만원으로 중소기업 근로자 266만원의 약 2.1배를 기록했다.

​연령별로 19세 이하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근로자 간의 보수 격차가 1.3배이나 20대 초반(1.4배), 20대 중반(1.6배), 30대 초반(1.8배), 30대 후반(2.0배), 40대 초반 (2.2배), 40대 후반(2.3배)으로 연령대가 올라갈수록 보수 격차가 커졌다.

구체적으로 30대 초반의 대기업 근로자는 동년배의 중소기업 근로자보다 209만원 더 벌고 50대 초반의 대기업 근로자는 동년배의 중소기업 근로자보다 461만원 더 버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50대 초반(2.5배)에서 보수 격차가 정점을 찍은 뒤 50대 후반(2.4배), 60대 초반·65세 이상(각 1.9배)로 그 격차가 좁아지는 흐름을 보였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지난달 23일 상생임금위원회 토론회에서 "우리나라 노동시장은 노동 법제와 사회안전망으로 보호받는 12%의 대기업·정규직과 보호가 부족한 88%의 중소기업·비정규직으로 나뉘어 있다"며 "이같은 구조가 우리 사회의 지속 가능성을 저해하고 미래 세대의 일자리를 위협해 청년들의 희망을 박탈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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