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 간장 오리지날. ⓒ교촌
▲교촌 간장 오리지날. ⓒ교촌

[SRT(에스알 타임스) 박현주 기자] BBQ, BHC에 이어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도 소비자 권장가격을 최대 3,000원 올린다. 이번 가격 인상은 지난 2021년 11월 이후 1년 5개월 만이다.

앞서 BBQ는 지난 2022년 5월부터 전 제품 가격을 2,000원 인상했다. 대표 메뉴인 황금 올리브 치킨은 1만8,000원에서 2만원으로, 황금올리브 닭다리 가격은 1만9,000원에서 2만1,000원으로 올렸다. ​

BHC도 지난 2021년 12월 주요 제품 가격을 1,000~2,000원 올렸다. 주요 메뉴인 뿌링클 콤보·레드킹 윙은 1만8,000원에서 2만원으로, 해바라기 후라이드는 1만5,000원에서 1만7,000원으로 조정했다.

​국내 대표 치킨업체 3사가 제품 가격을 인상하면서 배달료(3,000~5,000원)까지 고려하면 소비자가 치킨 1마리를 먹을 때 3만원에 가까운 비용을 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교촌에프앤비는 오는 4월 3일부터 제품 가격을 품목별로 500원에서 3,000원까지 인상한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교촌의 대표 메뉴인 간장 오리지날의 경우 1만6,000원에서 1만9,000원으로, 허니콤보는 2만원에서 2만3,000원이 된다. 배달료 3,000~5,000원은 별도다.

교촌 관계자는 "닭 원부자재값뿐 아니라 인건비 등 가맹점주들과 운영비용을 분담하면서 버텨왔으나 지원하는데 한계에 부딪쳤다"라며 "불가피하게 가격 인상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다만, 이미 구입했거나 받은 치킨 기프티콘을 사용할 때 인상된 치킨 가격에 맞춰 소비자가 추가로 내는 비용은 없다는 게 교촌 측의 설명이다.

교촌 관계자는 "치킨 가격 인상분은 저희가 부담하기 때문에 고객이 추가로 요금을 내야할 상황은 당연히 없다"며 "구입하거나 받으신 기프티콘 등은 기존대로 쓰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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