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뉴스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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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T(에스알 타임스) 전근홍 기자] 국민연금이 파산 절차를 밟고 있는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이 속한 SVB 금융그룹과 추가로 폐쇄 조치된 미국 시그니처은행에 대한 주식을 보유한 것과 관련해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13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지난해 12월 말 기준 SVB 파이낸셜 그룹의 지분 10만795주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국민연금의 직접투자분만 나타난 것으로, 위탁 투자 규모는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우리 돈으로 환산하면 약 300억원 규모다. 파산 여파로 인해 SVB 금융그룹 주가는 거래가 정지됐다.

국민연금기금운용본부 홈페이지에 공시된 2021년 말 기준 국민연금의 SVB 금융그룹 주식 투자 평가액은 3,624억원에 달한다. 이는 직접운용과 위탁운용이 모두 포함된 기금 전체 투자 규모로, 2021년 말 기준 국민연금은 SVB 금융그룹 전체 주식의 0.77%에 달한다.

국민연금은 실리콘밸리은행에 이어 폐쇄된 미 시그니처은행에 대한 주식도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연금기금운용본부 홈페이지에 공시된 2021년 말 기준 국민연금의 시그니처은행 주식 투자 평가액은 62억원으로 나타났다. 당시 시그니처은행 전체 주식의 0.03%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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