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 VINA 공장 야경. ⓒ애경케미칼
▲AK VINA 공장 야경. ⓒ애경케미칼

[SRT(에스알 타임스) 박현주 기자] 애경케미칼이 베트남에 계면활성제 공장을 증설하고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애경케미칼은 베트남 법인인 AK VINA의 베트남 계면활성제 생산공장을 증설한다고 10일 밝혔다. 특히 친환경·저자극·천연 등 고부가 전용 생산라인을 별도로 구축해 계면활성제 포트폴리오를 확장한다. 

​애경케미칼은 오는 2024년까지 증설 완료 후 곧바로 양산에 돌입할 예정으로 연간 생산량을 기존 1만6,000톤에서 3만9,000톤까지 늘릴 계획이다.

​애경케미칼은 최근 베트남에 진출한 다국적 기업들 사이에서 계면활성제를 현지 생산공장에서 조달 받고자 하는 니즈가 높아지는 추세에 따라 납기와 품질, 고객 대응에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 이번 공장을 증설하게 됐다. 또 베트남을 동남아와 중동을 비롯한 유럽 등으로 진출할 수 있는 사업 전초 기지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김준형 애경케미칼 생활화학사업부문장 상무는 "베트남의 국민 소득이 늘어나면서 케어 용품과 관련된 시장도 함께 커지는 추세이지만 계면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는 수요를 따르지 못하고 있다"며 "베트남 내 유일한 합성 계면활성제 생산 공장으로서 독보적인 지배력을 확보하고 고부가 전용 생산라인 구축으로 고객의 요구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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