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T(에스알 타임스) 박현주 기자] 현대백화점그룹이 운영하는 복지플랫폼 기업 현대이지웰은 고용노동부와 ‘정부 인증 가사서비스 시장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복지포인트로 이용 가능한 정부 인증 가사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장영순 현대이지웰 대표,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정부 인증 가사서비스란, 정부로부터 인증받은 ‘가사서비스 제공기관'이 직접 고용한 근로자가 소비자에게 양질의 가사서비스를 제공하는 제도다. 투명한 이용요금과 손해배상 및 서비스 이용자 비밀 보호 등 신뢰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앞서 지난 6월 고용노동부는 노동법 사각지대에 있던 가사서비스 시장을 ‘직접 고용’ 형태로 전환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고용안정 및근로조건 향상을 도모하는 ‘가사근로자의 고용 개선 등에 관한 법률’을 제정한 바 있다.

현대이지웰은 이번 협약에 따라 정부 인증을 받은 35개 가사서비스 제공기관의 온라인 복지몰 입점을 돕고, 이르면 내년 3월부터 고객들에게 가사서비스 신청 상품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220여만 명에 이르는 현대이지웰 고객사 소속 직원이 각 기업에서 제공하는 복지포인트를 이용해 시간제로 이용 가능한 가사서비스를 신청해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회사 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고용노동부와 함께 양질의 가사 서비스 시장을 활성화하고, 맞벌이 가구의 일과 가정 양립과 여성경제활동 촉진 등에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영순 현대이지웰 대표는 "토탈복지솔루션 기업으로서 양질의 가사서비스를 제공하게 돼 매우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향후 건전한 가사서비스 시장을 조성하고 활성화하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이번 협약이 인증기관에는 가사서비스 시장을 확대하는 좋은 기회가 되고, 협약기업에는 새로운 복지시장을 열어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정부는 앞으로도 정부 인증 가사서비스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이지웰
ⓒ현대이지웰
저작권자 © SR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